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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몽골야생화253

꽃꿩의다리 외 - 흡수굴 가는 길의 초원에서 (20230708) 볼간의 캠프에서 새벽 4시에 길을 나섰다. 잠을 제대로 자지못해 차에서 졸기도 하였지만 동쪽 하늘이 밝아지고 아침을 맞는 초원의 모습은 상쾌함을 느끼게 하였다. 출발한지 2시간이 지나서 잠시 볼 일을 본다고 쉬었는데 풀밭에 꽃들이 보였다. 꽃꿩의다리가 아침 인사를 하였다. 두메자운속의 식물도 아침 햇살을 받아 고운 모습이었다. 풀잎에 이슬이 총총이 달려 있었다. 개미자리류가 보였다. 나도닭의덩굴도 길가에서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명아주도 아침 인사를 하였다. 초원에 아침 햇살이 곱게 내리고 있었다. 2023. 8. 9.
볼간에서 본 북두칠성 - 볼간의 캠프에서 (20230707) 12시에 밤 하늘에 별도 담았다. 북두칠성이 선명하였다. 2023. 8. 9.
게르에서 본 일몰 - 볼간의 캠프에서 (20230707) 휴화산에 갔다가 캠프에 돌아와서 저녁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게르 주변에 핀 꽃들이 노을빛을 받아 곱게 보였다. 송이풀속의 꽃이 먼저 반겨주었다. 구름국화에도 햇살이 곱게 내려앉고 있었다. 연한 분홍색 꽃을 피운 식물에도 오후 햇살이 곱게 내리고 있었다. 꼬리풀속 식물도 더러 보였다. 서산으로 해가 지고 잇다. 황기속 식물 사이에 피뿌리풀이 자리한채 일몰을 지키보고 있었다. 해가 진 뒤에 게르에 들어갔다가 나오니 서쪽 하늘에 구름이 불게 물들고 있었다. 구름에 불이 붙은 것 같았다. 2023. 8. 9.
땃딸기 외 - 볼간의 휴화산에서 (20230707) 휴화산 분화구 주변을 돌아보고 다시 내려왔다 오르면서 만났던 꽃들이 저녁 햇살에 더 고운 모습이었다. 하얀 꽃을 피운 땃딸기가 보였다. 오르면서 보지 못했던 땃딸기였다. 달구지풀이 오후 햇살에 더욱 붉은 모습이었다. 가는다리장구채가 꽃을 피우고 내려가는 길에 배웅을 하였다. 올라오면서는 보지 못했던 벼룩울타리를 보았다. 뻐꾹채도 초원을 내려다 보고 배웅을 하였다. 산형과 식물도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오르면서 만났던 피뿌리풀이 흰색이라 한번 더 살펴보았다. 오르면서 보지 못했던 삼수개미자리를 보았다. 애기원추리도 초원을 바라보며 꽃잎을 열고 배웅을 하였다. 오이풀도 꽃을 피우고 배웅을 하였다. 오랑캐장구채도 다시 보았다. 분홍바늘꽃도 햇빛을 받아서 더욱 고운 모습이었다. 큰솔나리도 햇살을 받고 고운 모.. 2023. 8. 8.
큰솔나리 외 - 볼간의 휴화산에서 (20230707) 산을 오르니 분화구가 있었다. 비가 잦아서 분화구에는 물도 고여있었다. 큰솔나리가 분화구를 보고 꽃을 피우고 있었다. 속단 비슷한 식물이 분화구를 내려다 보고 있다. 몽골의 초원에서 자라는 속단속(Phlomis tuberosa L.) 식물이다. 두메부추도 분화구 주위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좀낭아초도 분화구 주위에서 만났다. 참시호도 분화구를 내려다보고 노란 꽃을 피우고 있었다. 냉이의 한 종류인 식물을 보았다. 분화구의 풀밭에 이 냉이가 바닥을 덮고 있다. Dontostemon integrifolius (L.) Ledeb로 보인다. 분화구 둘레에 제비고깔도 있었다. 몽골에서 만난 제비고깔은 색이 다양하다. 휴화산에서 만난 제비고깔은 갈색이다. 속단을 닮은 꽃이 털로 가득한 식물도 보았다. 속단속이 맞을.. 2023. 8. 7.
북선점나도나물 외 - 볼간의 휴화산에서(20230707) 비탈진 산 사면에 꽃이 지천이다. 노란 꽃을 피운 애기원추리가 한창이다. 별꽃이 다발로 모여있다. 점나도나물과 비슷한데 북선점나도나물이 아닐까 짐작을 한다. 산행로에 분홍바늘꽃도 분홍색 꽃을 피우고 있다. 분홍바늘꽃 뒤로 초원이 펼쳐져 있다. 애기원추리랑 다른 꽃들이 산의 사면을 덮고 있다. 아름다운 꽃밭이다. 오이풀도 긴 줄기 끝에 꽃을 매달고 있다. 대극과 식물도 열매를 달고 반겨주었다. 낭독이 아닐까. 산행로에 십자화가 식물도 만났다. 몽골의 초원에 십자화가 식물들은 너무 다양하여 구분이 어렵다. 산 중간을 올라오니 산이 노랗게 물들고 있다. 애기원추리가 한창이다. 오랑캐장구채도 초원을 내려다보며 꽃을 피우고 있다. 피뿌리풀도 만났다. 흰색 꽃을 피운 모습이다. 꽃봉오리를 보여주는 피뿌리풀도 있었다.. 2023. 8. 5.
돌지치 외 - 볼간의 휴화산에서(20230707) 볼간의 휴화산에 도착했다. 낮은 산으로 보이는데 올라가면 분화구를 볼 수 있다고 하였다. 푸른색의 작은 꽃을 피운 식물을 보았다. 몽골의 초원에서 흔히 보이는 돌지치라고 하였다. 풀밭에 황기로 보이는 식물도 보았다. 초원에서 보았던 참시호를 또 만났다. 물싸리도 노란색 꽃을 피우고 반겨주었다. 비탈진 길을 오르니 산행로 주변에 갖가지 꽃들이 피어서 반겨주었다. 나비나물도 보았다. 쥐오줌풀이 곱게 꽃을 피우고 있다. 그냥 쥐오줌플인가 하였는데 털이 보인다고 지인이 설령쥐오줌풀이라고 하였다. 송이풀로 보이는 꽃이 풀 사이에 피어 있었다. 자세하게 구분을 할 수 없다. 검색을 하니 Pedicularis oederi Vahl에 근접을 하였다. 큰솔나리가 이곳에도 다룬 꽃들과 어울려 피어 있다. 비탈진 풀밭에 갖.. 2023. 8. 4.
피뿌리풀 외 - 볼간의 초원에서(20230707) 볼간의 게르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휴화산으로 갔다. 이동하는 중에 풀밭에 피뿌리풀이 곱게 피어있다. 차를 세우고 초원에 나가니 풀밭에 피뿌리풀과 다른 꽃들이 즐비하다. 털이 무성한 꿀풀과 식물을 보았다. 판제리나속(Panzerina lanata) 식물로 털이 많은 송장풀을 닮은 것 같은데 그래선지 털광대나물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솜다리인지 들떡쑥인지 구분이 모호한 솜다리속 식물이 더러 보였다. 긴 줄기에 히얀 꽃을 피운 석죽과 꽃도 보았다. 관모개미자리와 비슷해 보였다. 참시호도 다시 만났다. 꽃은 참골무꽃과 비슷한데 잎이 다르다. 잎이 다르니 참골무꽃이라 할 수도 없고 골무꽃(Scutellaria)속이라고 정리하였다. 한국에 와서 지인이 Scutellaria scordiifdia Fisch 라고 .. 2023. 8. 3.
큰솔나리 외 - 몽골의 풀밭에서(20230707) 호텔에서 8시에 식사를 하고 9시에 볼간을 향하여 출발했다. 볼간을 가는 도중에 풀밭에 땅나리처럼 보이는 꽃이 보였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나가서 보니 큰솔나리와 분홍바늘꽃, 황기류 등 여러 가지 꽃이 피어있었다. 풀밭에서 꽃들을 담느라 1시간 이상을 보냈다. 큰솔나리가 여기저기에 많이 피어 있어 풀밭을 붉게 만들고 있었다. 점나도나물처럼 보이는 식물이 무리를 이루어서 꽃을 피우고 있었디. 뒤에 자세히 살피니 별꽃속(Stellaria dichotoma L.)에 가까운 식물이었다. 긴 줄기에 노란색 자잘한 꽃을 피우고 있다. 참시호(Bupleurum scorzonerifolium Willd.)인 것 같다. 줄기의 크기와는 어울리지 않은 노란색 꽃이 보였다. 현삼과 심바리아속 식물(Cymbaria da.. 2023.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