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를 하고 차강호로 출발했습니다.
숙소에서 나오는 길이 비포장도로인데다 전날 비가 내려서 길이 좋지 않아 출발부터 차가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언덕을 넘어가니 산에 꽃들이 보였습니다.
붉은 색으로 핀 큰솔나리(Kilium pumilum Redoute)가 눈에 띄었습니다.
풀밭으로 들어가니 여기저기에서 큰솔나리가 붉은색 꽃을 화사하게 피우고 있습니다.
줄기에 난 잎이 솔잎을 닮았습니다.
멀리 가야하니 그냥 가야하는데 차창 밖에 보이는 꽃들을 두고 그냥 갈 수가 없다며 차를 세웠습니다.
차에서 내리니 바로 앞에 쥐손이풀이 오이풀과 같이 피어있었습니다.
속단 비슷한 식물도 보였습니다.
Phlomoides tuberosa Moench로 보이는 속단속 식물입니다.
오이풀도 보았습니다.
줄기와 잎이 튼실하여 보통 보는 오이풀과는 조금 다르게 보였습니다.
흰색의 자잘한 꽃을 가득 매단 갈퀴속 식물도 보였습니다.
긴잎갈퀴(Galium boreale?L.)로 보입니다.
달구지풀도 풀 사이에서 붉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시호(Bupleurum?falcatum?L.)도 긴 줄기 끝에 꽃봉오리를 달고 반겨주었습니다.
바위 옆에서 시호는 제대로 꽃을 피우고 반겨주었습니다.
바위 사이에 처음 보는 부추도 보였습니다.
Allium bidentatum Fischer ex Prokh.와 비슷하다는 자료를 보았습니다.
백두산에서 보았던 구름국화와 비슷한 꽃도 보라색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여왕벌님이 자료를 찾아서 고산개미취(Aster alpinus L.)와 비슷하다고 하여 참고하였습니다.
달구지풀을 앞에 두고 핀 고산개미취도 보였습니다.
피뿌리풀도 보였습니다.
전날에 곱게 핀 피뿌리풀을 많이 보아서인지 그냥 지나가는데 나는 지나치지 못하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구름체꽃(Scabiosa?tschiliensis?f.?alpina?(Nakai) W.T.Lee)도 보았습니다.
꽃이 피었는데 근생엽이 있는 것을 보니 구름체꽃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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