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9박 11일로 몽골 꽃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24일 오후에 집을 나서서 밤에 비행기를 타고 몽골로 가는 여정이라 24일은 일정에는 잡혀 있지만 기다리는 하루였습니다.
24일 오전에는 집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오후 5시에 집을 나서서 마산역 옆에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김해공항에 6시 반에 도착하였습니다.
몽골 여행을 가는 일행들도 6시 반에 공항에 다 모였습니다.
공항에서도 한참을 기다려 9시가 되어서야 입국장에 들어갔습니다.
탑승장의 대기실에서도 1시간을 기다려서 밤 10시에 비행기를 탈 수 있었고
비행기에서는 곤하여 바로 잠에 떨어졌다가 불편한 느낌에 잠을 깨니 1시였습니다.
몽골의 현지 시각 2시에 비행기가 몽골의 비행장에 도착하여 몽골 입국 수속을 밟고 나오니 가이드가 맞아주었습니다.
울란바토르의 숙소에 가서 3시가 지나서야 잠을 잤습니다.
6월 25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호텔 식당에 아침 식사를 하러 내려가니 몽골의 꽃 탐사를 도와줄 가이드가 나와서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호텔의 식당에서 아침 식사는 뷔페식으로 음식이 다양하였지만 지난 밤에 늦게 도착하여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 힘들었던 탓에 음식 생각이 별로 없었지만 오늘의 일정이 힘들다고 하여 빵과 우유로 배를 채우고 나왔습니다.
8시에 짐을 챙겨서 차에 옮기고 몽골의 꽃을 보러 출발하였습니다.
첫날은 쳉헤르온천으로 가는 여정이라며 차를 종일 타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가는 도중에 마트에 들려서 물과 과일 등을 준비하였습니다.
울란바토르에도 아침 출근 시간이라 차가 많이 밀렸습니다.
주유소에 들려서 차에 주유를 하는 동안에 주유소 옆의 풀밭에 다들 우르르 몰려갔습니다.
큰개현삼을 닮은 식물을 보았습니다.
꽃은 끝에 몇개만 보이고 열매를 많이 매달고 있었습니다.
큰개현삼과는 다른 현삼속 식물로 보였습니다.
화서가 풍성하게 발달한 현삼속의 Scrophularia incisa Weimn라고 동정이 된 식물입니다.
시내를 나오자 차창으로 시원한 몽골의 초원이 펼쳐졌고 소와 염소, 양들이 보였습니다.
창으로 보는 풍경이 가슴을 시원하게 하였습니다.
2시간 여를 달려서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휴게소에서 볼 일을 보고 나와서 잠시 시간을 준다고 하여 풀밭으로 갔습니다.
넓게 펼쳐진 풀밭에는 노란색 자잘한 꽃이 보였습니다.
양지꽃속 식물로 보였습니다.
마디풀도 보입니다.
대청도 만났습니다.
유채와 비슷한 식물입니다.
가지 끝에는 꽃이 피고 아래로는 씨를 달고 있었습니다.
흰양귀비도 피어 있었습니다.
파란색 작은 꽃을 피운 돌지치(Lappula heteracantha (Ledeb.) Guerke)도 곳곳에 보입니다.
분홍색으로 꽃을 피운 식물이 있었습니다.
Saussurea salsa (소금분취)라고 소개를 한 곳도 있고
Saussurea amurensis Turcz. ex DC.(버들취)라고 한 곳도 있습니다.
Saussurea(분취속)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드넓은 풀밭 위로 파란 하늘과 흰구름도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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