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장도로에 접어드니 차가 많이 덜컹거리고 흔들렸습니다.
시간은 7시 경이라 11시간을 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고개를 넘어가면서 보니 풀밭에 꽃이 많이 보였습니다.
차를 세우고 다들 풀밭으로 나갔습니다.
풀 사이에 붉은색 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손바닥난초(Gymnadenia conopsea (L.) R. Br.)입니다.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손바닥난초인지라 다들 탄성을 지르면서 꽃에 모여들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손바닥난초가 풀 사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예전에 제주도에서 몇 촉을 보았고 백두산을 가서 보았던 손바닥난초가 이렇게 많이 피었다니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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