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지 하늘에 가창오리가 날아올랐습니다.
해가 진 뒤에도 물에서 놀기만 할 뿐 날아오를 생각도 하지 않고 있던 가창오리가 저수지 위로 날아올랐습니다.
주남지 위를 날아오른 가창오리는 주남지를 빠르게 빠져나갔습니다.
가창오리가 날아올라서 주남지 위를 선회하기를 애가 도록 기다렸는데
그 마음을 모르는체 바로 주남지를 벗어나 버렸습니다.
주남지를 벗어난 가창오리가 다시 주남지로 돌아왔습니다.
그러가 그것도 잠시일 뿐 가창오리는 빠르게 다른 곳으로 날아가버립니다.
그러고는 주남지에는 적막만 감돌았습니다.
이번에도 가창오리는 제대로 군무를 추지 않고 끝이 나 버립니다.
2019년 12월 7일 주남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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