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을 보러 가려면 날이 맑은 날에 가야하는데
꽃지해수욕장을 찾은 날은 바다에 해무가 낀 날이었습니다.
꽃지해수욕장은 늘 그리워하는 곳이지만 마산에서 4시간이나 걸리는 거리인지라 일몰을 보러 가기엔 너무 멀었습니다.
그러다가 태안에 백합 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에다 서울을 다녀올 기회가 생겨 내려오는 길에 안면도에 들렸다가 오기로 하였습니다.
서울에서도 꽃지해수욕장은 2시간 반이나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그렇게 찾은 꽃지 해수욕장인데 도착을 하여 바닷가에 서니 해무로 뿌우연 하늘에 해가 서쪽으로 기울고 있었습니다.
서울을 출발할 때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였는데
꽃지해수욕장에는 바닷바람에 그리 무덥지가 않았습니다.
하여 물에서 노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모래밭에서 노는 아이들은 보였습니다.
해는 꽃지 옆으로 길게 빛기둥을 만들었습니다.
일렁이는 물결을 따라 빛이 부서집니다.
갈매기도 일몰을 기다리며 날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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