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따스하여 복수초가 1월에 피었습니다.
그런데도 1월 중순에 눈속에서 얼어버린 복수초를 보고 2월이 다가도록 복수초를 만나러 가지 못하여 초조한 마음이었습니다.
2월 마지막 토요일에 복수초를 만나러 갔습니다.
산의 입구에서 복수초를 만났는데 벌써 지는 모습도 보입니다.
곳곳에 복수초가 많이 피었지만 추위에 상한 복수초도 있어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아 수염뿌리처럼 보인다.
잎은 어긋나고 깃털처럼 갈라지며, 잎자루 밑에 녹색 턱잎이 있다.
4월초에 노란색 꽃이 잎이 활짝 벌어지기 전에 피며 지름은 3~4㎝쯤 된다.
꽃받침잎과 꽃잎이 많으나, 꽃잎이 더 길며 수술과 암술도 많다.
열매는 수과로 익고 경기도 이북 지방에서 흔히 자라고 있다.
봄이 되어 눈이 녹기 시작하면 꽃을 피운다.
북쪽 지방에서는 눈 사이에 피어난 꽃을 볼 수 있으므로 눈색이꽃이라고도 부르며, 중국에서는 눈 속에 피어 있는 연꽃이라 하여 설연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른봄에 노랗게 피어나는 꽃이 기쁨을 준다고 해서 복수초라고 한다.
배수가 잘 되는 부식질 토양에서 잘 자라며 봄에 꽃이 필 때는 해가 잘 비쳐야 하나 꽃이 지고 나면 나무 그늘 밑에서도 잘 자란다.
뿌리는 밑으로 곧게 자라 해마다 층을 이루며 층과 층 사이에는 숨은 눈[隱牙]이 생긴다.
이 눈을 잘라 심으면 쉽게 번식하지만 씨를 뿌리는 경우에는 꽃이 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뿌리나 줄기 등에 아도니톡신(adonitoxin)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 강심제 및 이뇨제로 사용된다.
Daum 백과사전에서
'식물 > 들꽃(초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산바람꽃 (20160227) (0) | 2016.03.04 |
---|---|
노루귀 (20160227) (0) | 2016.03.04 |
복수초 (20160122) (0) | 2016.02.29 |
섬딸기 (20160109) (0) | 2016.02.28 |
엉겅퀴 (20160109) (0) | 2016.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