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항 일출 (20170124)

바다에 소나무가 있는 작은 섬 명선도가 자리한 강양항에 갔습니다.
물안개가 피는 모습을 보려고 금년 들어 제일 추운 날 아침에 갔습니다.
강양항에 도착을 하여 바닷가로 나가니
온몸을 다 싸고 나갔지만 바닷바람이 바로 피부에 닿는 얼굴은 금방이라도 얼어붙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심하게 쳐서 그런지 기대를 하였던 물안개는 피어오르지 않았습니다.
먼바다에 구름이 있어 바다에서 솟는 해도 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먼길을 왔으니 카메라를 차렸습니다.
해가 뜰 무렵이 되었는지 구름의 끝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늘의 구름에도 붉게 물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