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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꽃(초본)

변산바람꽃 (20170308)

by 청계 1 2017. 3. 12.



경칩이 지났는데 꽃샘추위가 매섭다는 일기예보입니다.
바람이 차가울 것 같아 꽃구경을 망설이는데 창으로 들어오는 봄햇살이 너무 따사롭습니다.
화창한 하늘이 봄꽃이 곱게 피었을 것이라고 유혹을 하였습니다.
창원 근교의 야산을 갔습니다.
꽃샘추위의 차가운 바람이 부는데도 변산바람꽃은 추위에 아랑곳하지않고 화사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바람꽃은 바람이 잘 부는 곳에 자라는 들풀이라서 주로 산이나 숲에 많이 자란다.
변산바람꽃은 변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은 이름인데, 변산 이외에도 지리산과 마이산, 한라산에도 자라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내륙 지방에서도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개체 수는 적다.
낙엽수림의 가장자리에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습한 지역과 반그늘 또는 양지쪽에서 자란다.
키는 5~8㎝가량이고, 잎은 길이와 폭이 약 3~5㎝의 크기이다.
잎은 5갈래의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새의 날개처럼 갈라진다.
바람꽃은 대개 이른 봄에 피는데, 변산바람꽃 역시 복수초와 함께 봄을 부르는 대표적인 꽃이다.
일부 지방에서는 2월에도 핀다는데, 너무 일찍 피어서 벌써 봄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정도이다.
아직 겨울이 한창인 숲에서 누구보다도 먼저 꽃을 피우므로 생명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꽃의 크기는 약 10㎝가량이고, 꽃자루는 1㎝이며, 색깔은 흰색이다.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보통 우산처럼 생긴 꽃받침 5장이 꽃잎과 수술을 떠받들 듯 받치고 있다.
꽃자루 안에는 가운데 암술과 연녹색을 띤 노란색 꽃이 있다.
열매는 4~5월경 갈색으로 달리고 씨방에는 검고 광택이 나는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야생화백과사전 봄편에서













2017년 3월 8일 창원 근교의 야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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