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에 짐을 챙겨서 차에 싣고 흡수골로 출발했습니다.
어제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하여 걱정이 되었습니다.
30 여 분쯤 갔을까 작은 습지가 보입니다.
물에 물여뀌(Persicaria amphibia (L.) Delarbre)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물여뀌가 없는 곳에도 풀의 반영이 참 곱습니다.
풀밭에 타래붓꽃도 보았습니다.
몽골의 타래붓꽃(Iris lactea)입니다.
초원에 타래붓꽃의 잎은 많이 보였지만 꽃이 핀 모습이 없어서 애가 탔는데
풀밭에서 꽃을 피운 모습을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타래붓꽃을 살펴보니 꽃대에 씨를 달고 있었습니다.
무성하게 자란 줄기에 가는 잎을 달고 노란 꽃을 피운 식물을 보았습니다.
무슨 식물일까 무척 궁금해 하였는데
한국에 와서 지인이 이 식물이 양귀비과의 식물이라는 것을 찾았고
이름이 하이페쿰 에렉툼(Hypecoum erectum L.)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물여뀌와 타래붓꽃을 보고 다시 차를 타고 갔습니다.
초원에 쇠재두루미가 보입니다.
차는 한동안 비포장도로를 달렸습니다.
'식물 > 몽골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긴털바람꽃(Anemone narcissiflora Linne var.crinita(Juz.) Taruma) 외 - 흡수골 아트88리조트에서 (20240629) (23) | 2024.10.11 |
---|---|
산민들레(Taraxacum ohwianum Kitam.) 외 - 흡수골로 가면서 (20240629) (36) | 2024.10.10 |
긴꽃자루송이풀(Pedicularis longiflora ssp. tubiformis) 외 - 자르갈지구르 캠프 옆 초원에서 (20240628) (51) | 2024.10.07 |
북방나비난초(Orchis salina) 외 - 자르갈지구르 캠프 옆 초원에서 (20240628) (35) | 2024.10.05 |
큰꽃개박하(Nepeta sibirika) 외 - 자르갈지구르 캠프에서 (20240628) (29) | 2024.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