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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아름다운 산하

진천 농교(20130817)

by 청계 1 2013. 12. 15.

 

농다리 또는 지네다리라고도 불리우는 진천 농교입니다.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 있는 다리로 그 옆을 지나는 중부고속도로에서도 보입니다.

 

 

 

 


다리는 작은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린 후 지네 모양을 본떠 길게 늘여 만들어졌으며 총 28칸의 마디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돌을 쌓아올릴 때에는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다고 하는데 폭이 1m도 채 되지 않는 다리가
장마와 홍수 등에 의해 떠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버티고 있어 튼튼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어른도 서서 다리 밑을 통과할 만큼 높았다고 하나 지금은 하천바닥이 높아져 원래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진천농교는 상신지와 조선환여승람의 기록에 의하면 고려초 임장군이 축조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어 천여 년 세월을 버텨온 돌다리이며,
과학적 공법의 우수함을 짐작하게 할 만큼 특이한 양식으로 짜여진 이 다리는 전국적으로 그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소중한 문화재라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의 문화재 소개에서

 

 

 

 

 

 

 

 

농다리를 건너 언덕에 올랐습니다.
농다리가 내려다 보입니다.

 

 

 

 

 

 

농다리를 지나 언덕을 오르니 고개가 있습니다.
고개를 너머에는 호수가 있습니다.
진천 초평호입니다.

 

 

 

 

 

초평호 둘레에 나무로 만든 산책길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