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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아름다운 산하

재약산에서(20141110)

by 청계 1 2014. 12. 28.


밀양의 재약산을 다녀왔습니다.
표충사 옆의 계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층층폭포로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입구의 계곡을 들어서니 표충사 전각들이 계곡의 물에 잠겼습니다.

 

 

 

 

 

 

 

 

 

 

등산로 초입부터 빨갛게 물든 단풍이 반깁니다.
숲속의 신선한 공기가 절로 심호흡을 하게 만듭니다.
곱게 물든 단풍을 보며 탄성이 쏟아지고
떨어진 낙엽을 밟으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정겹기도 합니다.

 

 

 

 

 

 

 

 

 

 

 

 

 

 

 

 

 

 

 

 

 

 

단풍이 고운 숲길을 지나 계곡을 만났습니다.
계곡에 놓인 돌을 밟고 계곡을 건넜습니다.
바위를 타고 흐르는 물이 무척이나 깨끗하였습니다.

 

 

 

 

 

 

 

 

 

 

 

 

 

노랗게 물든 생강나뭇잎이 곱습니다.
길은 오솔길로 변했습니다.

 

 

 

 

 

 

 


계곡의 암반을 타고 물이 흐릅니다.
길게 이어진 물길이 멋집니다.

 

 

 

 

 

 

 

 

 

 

시야가 뚫린 곳에서 보이는 산은 울긋불긋 물이 들었습니다.

 

 

 

 

 

 

 

 


비탈진 산길을 오르노라 숨이 턱밑까지 찹니다.
잠시 쉬면서 돌아보면 곱게 물든 단풍이 산행의 수고로움을 덜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