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제주도야생화

곶자왈에서 본 백서향 (20170203)

by 청계 1 2017. 2. 21.



곶자왈 공원의 숲길에서 백서향을 만났습니다.
꽃은 조금 이른편이라 꽃봉오리를 맺은 모습이 더 많았습니다.
숲속 나무 아래에서 하얀 꽃을 피운 백서향 가까이 다가가니 향기가 코를 간지렵혔습니다.
꽃이 다 피면 숲을 걸으면서도 향기에 취할 것 같았습니다.











향토문화전자대전에서 소개하는 백서향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팥꽃나무목과의 나무.
잎은 호생하는데, 혁질(가죽 같은 질감)이고 털이 없으며 광택이 있다.
도피침형으로 예두이고, 길이는 2.5~8㎝이며, 폭은 1.2~3.5㎝이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밑 부분은 점차 좁아져서 짧은 잎자루와 연속된다.
꽃은 이가화로서 흰색으로 피며, 지난해의 끝에 모여 달린다.
포는 넓은 피침형이고 화경의 길이는 약 2㎜이며, 흰색의 잔털이 나 있다.
꽃 받침통은 길이 7~8㎜이고, 잔털이 있다.
열편은 4개이고 길이는 3㎜정도이며, 겉에는 털이 있다.
자방은 달걀형으로 털이 있으며, 암술대에는 털이 없고, 암술머리는 두상이다.
줄기는 화서를 제외하고는 털이 없다.
열매는 장과로서 난상 구형이고 주홍색으로 익는다.
길이는 8㎜정도 되며, 익으면 독이 있다.
남부지방 해변의 산기슭에 나는 상록관목으로 제주도에서는 곶자왈 지대에서 흔하게 보이는 식물로 개화기에 향기가 좋아 남채되어 현재는 드물게 분포한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와 한경면 고산리 등지의 중산간 지역의 숲 가장자리에 자란다.
제주도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이도에서도 자라고 일본 남부 지역에도 분포한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신경통, 종기, 섬유, 해독 등의 약용으로도 쓰이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백서향을 보고 나오는데 숲에서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제주도 말이 새끼를 데리고 숲에서 놀고 있습니다.
낯선 사람이 신기한지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도로변에서 둥근빗살괴불주머니도 보았습니다.
바람이 차가울텐데도 분홍색 꽃을 곱게 피우고 있었습니다.







둥근빗살괴불주머니

둥근빗살괴불주머니는 귀화식물로 자주괴불주머니와 유사하면서
잎이 빗살을 닮았고 열매의 형태가 둥근 모습이어서 둥근빗살괴불주머니로 이름을 얻었고
2007년에 한국잡초학회에 둥근빗살괴불주머니로 보고된 식물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자주괴불주머니와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있습니다.
꽃의 색이 자주괴불주머니는 대부분 자주색인데 비해 둥근빗살괴불주머니는 주로 본홍색을 띠고 있으며
잎도 자주괴불주머니와는 다르게 빗살처럼 보입니다.
열매도 자주괴불주머니는 콩과의 식물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긴 꼬투리에 여러 개의 씨앗을 담고 있는데
둥근빗살괴불주머니는 둥근 형태의 하나의 씨앗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식물 > 제주도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선화 (20170204)  (0) 2017.02.22
차귀도와 함께 본 수선화 (20170203)  (0) 2017.02.22
오름에서 본 봄꽃들 (20170203)  (0) 2017.02.20
왕갯쑥부쟁이 (20161104)  (0) 2016.11.19
해국 (20161104)  (0) 2016.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