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4월초가 되면 깽깽이풀을 만나러 여기저기를 찾아갑니다.
4월 7일에 두번째로 깽깽이풀을 만나러 갔는데 작년에는 3월말에 찾았던 곳입니다.
이번 봄에는 봄꽃이 늦은 편이었습니다.
아마 꽃들이 피려다가 봄추위에 움크리고 기다렸던 모양입니다.
작년보다 일주일이나 늦게 가면서도 행여 꽃이 피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걱정을 하며 찾아갔는데
다행이 깽깽이풀이 한창 고운 모습으로 꽃을 피우고 반겨주었습니다.
여기저기에 핀 깽깽이풀이 더러 있었지만
이곳에는 나무에 의지하여 꽃을 피운 깽깽이풀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었습니다.
나무 둥지와 나무 뿌리가 드러난 곳에 의지를 하고 꽃을 피운 깽깽이풀이 정말 고왔습니다.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줄기가 없이 뿌리에서 잎들이 바로 나온다.
뿌리줄기는 짧고 옆으로 자라며 많은 잔뿌리가 달린다.
잎은 둥그렇고 긴 잎자루 끝에 1장씩 달리며 잎끝과 잎밑이 움푹 들어가 있다.
잎에 광택이 나 물이 떨어지면 잎에 묻지 않고 동그랗게 굴러 떨어진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4~5월에 뿌리에서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1송이씩 연한 보라색으로 핀다.
꽃은 지름이 2㎝ 정도 되며 6~8장의 동그란 꽃잎과 뾰족한 4장의 꽃받침잎이 있다.
열매는 골돌로 익는다.
한방에서는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 그늘에서 말린 것을 조황련이라고 하는데, 치열·사열·청열·설하제 등에 쓰고 있다.
배가 아플 때 뿌리를 갈아 술에 타서 마시기도 한다.
이른봄에 잎보다 아름다운 보라색 꽃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뜰에 심어도 좋은데 반그늘지며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란다.
씨를 심은 지 3년이 지나면 꽃이 핀다. 중부 이북지방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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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7일 대구의 야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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