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오기 전에 피는 꽃 중에서 앙증스럽기가 그지 없는 너도바람꽃이 있습니다.
해마다 2월 중순이면 피는 너도바람꽃이라서 지금쯤은 피었겠지 하며 자생지를 찾아갔습니다.
기대를 하며 달려갔지만 바로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올라오는 새순을 밟을까봐 조심을 하면서 주변을 한참이나 두리번거리다가 돌 아래에 숨어서 꽃을 피운 어린 녀도바람꽃 두 개체를 찾았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반갑고 귀여웠는지 모릅니다.
한참을 그 앞에서 움크리고 볼 수 있음을 감사해 하였습니다.
식물명 : 너도바람꽃
학명 : Eranthis stellata Maxim.
분류 : 미나리아재비목 > 미나리아재비과 > 너도바람꽃속
분포 : 중국, 러시아 / 한국(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
형태 : 여러해살이풀
생육환경 : 석회암지대를 좋아하며 낙엽수 숲 속이나 주변에서 자라고 음지에서 자란다.
크기 : 높이 15cm이다.
잎 : 근생엽은 길이 5-10cm의 긴 엽병이 있으며 3개로 깊게 갈라지며 측열편은 다시 2개씩 깊게 갈라지고 각 열편은 우상으로 갈라지며
최종열편은 선형이고 총포조각은 대가 없으며 바퀴모양으로 달리고 불규칙한 선형으로 갈라진다.
줄기끝의 꽃 기부에 총포가 있다.
꽃 : 꽃은 3-4월에 피며 지름 2cm정도로서 백색이고 꽃대는 길이 1cm정도로서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6개로서 크며 꽃잎같고 달걀모양이다.
꽃잎은 꽃받침 안쪽에 여러개가 있으며 막대기모양으로 작고 뚜렷하지 않으며 끝이 2개로 갈라져 황색의 꿀샘을 이루고 수술은 여러개이다.
암술(심피)은 2-3개이고 꽃밥은 연한 자주색이다.
열매 : 골돌은 2-3개로서 짧은 과병이 있고 반월형이며 뾰족한 끝부분까지의 길이가 1cm정도이고 종자는 갈색이며 둥글고 겉이 밋밋하다.
줄기 : 높이가 15cm에 달한다.
뿌리 : 둥근 덩이줄기가 있으며 그 선단에서 잎과 꽃대가 자란다.
출처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위쪽의 너도바람꽃 자생지에 올라가서 찾았지만 너도바람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올라오면서 본 너도바람꽃을 보러 다시 내려왔습니다.
꽃은 그대로인데 주변의 모습이 낯설었습니다.
이상하여 살피니 누군가가 너도바람꽃 앞쪽에 이끼를 깔아두었습니다.
사진을 담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를 감사해야할지 탓해야할지............
2019년 2월 13일 양산 천성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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