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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4

흰꽃동의나물 외 - 흡수굴의 캠프 옆 호숫가에서 (20230709) 몽골 3일차에 흡수굴 호숫가의 게르에서 잠을 깨니 7시였다. 비가 내려서 캠프 주변 탐색을 주저하다가 비가 조금 잦아드는 것 같아 호숫가로 나갔다. 호숫가에 물이 고인 곳에서 흰색 작은 꽃을 보았다. 잎은 동의나물과 비슷한데 꽃은 흰색으로 작았다. 몽골의 습지에서 흔히 보이는 흰꽃동의나물(Caltha natans Pall.)이다. 애기동의나물로도 불리운다. 물에 쇠뜨기 모습의 식물이 있다. 쇠뜨기말풀(Hippuris vulgaris L.)이다. 호숫가 자갈 사이에 흰색 꽃을 피운 식물이 보인다. Ptilotrichum canescens와 비슷한데 더는 알 수 없다. 노란색 꽃을 피운 십자화과 식물은 키가 엄청 컸다. 돌 사이에 갯강활도 보이는 식물도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물속에 이삭물수세미(M.. 2023. 8. 14.
개제비란 외 - 흡수굴의 캠프 옆 숲속에서 (20230708) 오후 6시가 조금 지나서 흡수굴의 숙소인 캠프에 도착하였다. 저녁 식사 시간이 8시라고 하여 주변의 숲속을 살펴보려고 나갔다. 잔뜩 흐린 하늘인데다 숲속이라 어둡기까지 하였다. 숲을 들어서니 금매화가 노란색 꽃을 피우고 있었다. 큰금매화로 보였다. 꽃고비도 보였다. 구름송이풀과 비슷한 송이풀속 식물이 고운 색으로 꽃을 피우고 있었다. 줄기와 잎에 털이 많은 바람꽃도 보였다. 대부분 씨를 맺고 있었다. 백두산에서 보았던 조선바람꽃과 비슷하였다. 숲속의 풀 사이에서 개제비란을 만났다. 유심히 살펴보지 않았으면 지나칠 뻔했던 것을 지인이 찾았다. 하나를 찾으니 옆에 몇 개체가 더 있었다. 불을 밝히고 살펴보았다. 흡수굴을 오는 도중에 만났던 꽃잎이 뒤로 젖혀진 꽃을 다시 만났다. 몽골의 산에서는 흔하게 보이는.. 2023. 8. 11.
볼간에서 본 북두칠성 - 볼간의 캠프에서 (20230707) 12시에 밤 하늘에 별도 담았다. 북두칠성이 선명하였다. 2023. 8. 9.
게르에서 본 일몰 - 볼간의 캠프에서 (20230707) 휴화산에 갔다가 캠프에 돌아와서 저녁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게르 주변에 핀 꽃들이 노을빛을 받아 곱게 보였다. 송이풀속의 꽃이 먼저 반겨주었다. 구름국화에도 햇살이 곱게 내려앉고 있었다. 연한 분홍색 꽃을 피운 식물에도 오후 햇살이 곱게 내리고 있었다. 꼬리풀속 식물도 더러 보였다. 서산으로 해가 지고 잇다. 황기속 식물 사이에 피뿌리풀이 자리한채 일몰을 지키보고 있었다. 해가 진 뒤에 게르에 들어갔다가 나오니 서쪽 하늘에 구름이 불게 물들고 있었다. 구름에 불이 붙은 것 같았다. 2023.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