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가 조금 지나서 흡수굴의 숙소인 캠프에 도착하였다.
저녁 식사 시간이 8시라고 하여 주변의 숲속을 살펴보려고 나갔다.
잔뜩 흐린 하늘인데다 숲속이라 어둡기까지 하였다.
숲을 들어서니 금매화가 노란색 꽃을 피우고 있었다.
큰금매화로 보였다.
꽃고비도 보였다.
구름송이풀과 비슷한 송이풀속 식물이 고운 색으로 꽃을 피우고 있었다.
줄기와 잎에 털이 많은 바람꽃도 보였다.
대부분 씨를 맺고 있었다.
백두산에서 보았던 조선바람꽃과 비슷하였다.
숲속의 풀 사이에서 개제비란을 만났다.
유심히 살펴보지 않았으면 지나칠 뻔했던 것을 지인이 찾았다.
하나를 찾으니 옆에 몇 개체가 더 있었다.
불을 밝히고 살펴보았다.
흡수굴을 오는 도중에 만났던 꽃잎이 뒤로 젖혀진 꽃을 다시 만났다.
몽골의 산에서는 흔하게 보이는 식물로 보인다.
Anticlea sibirica라고 하는 백합과 나도여로속 식물이다.
줄기에 4장의 잎이 돌려나고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꽃을 피우는 식물을 만났다.
생소한 모습이다.
노란색 꽃을 총총이 매단 황기속의 식물도 보았다.
앵초속 식물도 만났다.
설앵초와 비슷하였다.
숲에서 돌아나오다가 개제비란을 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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