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아름다운 산하

뱀사골 입구에서(20121025)

by 청계 1 2012. 11. 19.


단풍이 고운 지리산 뱀사골에 갔습니다.
뱀사골 입구의 다리 위에 태고의 생명이 살아 숨쉬는 곳이라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다리에서 본 산과 계곡은 갖가지 색으로 울긋불긋 단풍이 들고 있었습니다.

 

  

 

 

 

 


입구에 뱀사골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안내판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300여 년 전 현 지리산북부사무소 자리에 송림사라느 절이 있었는데 지금의 실상사보다 100여 년이 얖선 대찰로 1년에 한번씩 스님 한 분을 뽑아 칠월백중날 신선바위에서 기도드리게 하면 신선이 되어 승천한다 하여 이 행사를 해마다 계속하였는데 이를 기이하게 여긴 고승이 독약이 묻은 옷을 스님에게 입히고 신선바위에 올라 기도드리게 했습니다.
그날 새벽 괴성과 함께 기도드린 스님은 간 곳 없고 계곡내 용소에는 용이 못된 이무기가 죽어 있었습니다.
그 후 이 계곡을 뱀이 죽은 골짜기라 하여 뱀사골이라 부르게 되었고 억울하게 죽은 스님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절반의 신선의 준말로 마을을 반선(伴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계곡과 나란히 임도가 있었습니다.
와운마을로 가는 길이라고 하였습니다.
도로를 덮은 나무에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임도에서 계곡으로 드리운 단풍나무가 붉은색으로 물들고 있었습니다.
아침 햇살을 받은 단풍의 색이 무척이나 고왔습니다.

 

 

 

 

 

 

 

 

 

계곡을 따라 탐방로도 있었습니다.
탐방로에 들어서자 계곡을 흐르는 물과 함께 곱게 단풍이 든 나무들이 반깁니다.
노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물들고 있는 단풍이 참 고왔습니다.

 

 

 

 

 

 

 

 


단풍 사이로 계곡의 물이 보입니다.
계곡의 바위를 감돌며 흐르는 물이 햇살에 반짝입니다.

 

 

 

 

 

 

붉게 물든 단풍나무를 올려다 보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단풍의 색은 더욱 붉습니다.

 

 

 

 

 

 

 

 

계곡의 탐방로를 가는 길이 해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산 위로 솟은 해가 단풍나무 뒤에서 빛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