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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아름다운 산하

첫눈이 내린 마산(20121207)

by 청계 1 2013. 1. 21.


아침부터 잔뜩 흐렸던 하늘이 11시가 지나면서 눈이 날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눈이 귀한 곳인지라 그렇게 눈이 날리다가 그치겠지 하였는데
점점 눈송이가 커지더니 12시가 지나면서 길에 눈이 쌓이기 시작하였고
비탈진 도로에서는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였습니다.
당장 달려나가야 했었지만 하는 일이 있어 미루다가 점심을 먹고 바깥을 나가니 눈이 그쳤습니다.
도로에 눈은 그 사이에 질퍽하게 녹아버렸고 길가에 눈은 녹는 중이었습니다.
멀리 가지도 못하고 국립 315민주묘지를 찾아갔습니다.
나무에 쌓인 눈도 녹는 있는 중이었습니다.
도로는 눈을 쓸었는지 깨끗이 녹은 모습이었고 길가에 나무들에 쌓인 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눈이 내린 뒤의 깨끗한 하늘이면 눈이 더욱 하얗게 보였을텐데
잔뜩 흐린 하늘은 아직도 나무에 매달린 단풍잎에 쌓인 하얀 눈을 칙칙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길가 잔디밭에 내린 눈은 잔디를 다 덮었습니다.
잔디 사이에 늦도록 푸른 빛을 보여주던 풀이 눈속에서 꽤나 힘들어 보입니다.

 

 

 

 

 

 

 

 

 

쉼터 주변에 소나무 몇그루가 있습니다.
눈이 내린 소나무가 무척이나 운치가 있는 모습입니다.

 

 

 

 

 

 

 

 

 

 

 

 

 

 


소나무 옆으로 쭉쭉 뻗은 메타쉐콰이어도 몇 그루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마산 시내를 보았습니다.
시경이 좋았다면 눈이 내린 시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시야가 흐려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