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새해를 맞고 이틀이 지난 1월 3일에 부산의 송정해수욕장에 일출을 보러 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하였던가요.
이번 겨울에 가장 추웠던 아침이었습니다.
부산의 바닷가에도 영하 6도까지 내려간데다 바람은 또 어찌 그리도 불어대는지........
바닷가에 서 있기도 힘든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바다가 닿은 하늘에는 구름도 있어 고운 일출은 생각도 할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헌데도 송정의 정자 뒤로 하늘은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7시가 지나니 송정의 정자에 밝힌 불도 꺼져버립니다.
대신 하늘에 물든 색은 조금 더 붉어지고 있었습니다.
정자 옆의 바위 사이로 바다 위의 하늘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해가 뜨는 모양입니다.
때를 맞추듯 새 한무리가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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