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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아름다운 산하

노고단을 오르면서(20110603)

by 청계 1 2012. 6. 2.

 

꼭 작년 이맘 때 다녀온 노고단의 이야기입니다.

 

5월말에 노고단을 가려고 하였으니 날이 궂어서 미루다가
6월 3일에 노고단을 갔습니다.
초여름을 맞은 노고단은 신록이 참 좋았습니다.
비온 뒤라 하늘도 화창하여 하늘과 산이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하였습니다.
노고단이 꽤나 높지만 성삼재까지 차로 갈 수가 있고
성삼재에서 노고단 정상까지 가는 길도 정리가 잘 되어 누구나 쉽게 오를 수가 있습니다.
하여 노고단 오르는 길에느 늘 사람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연인이 다정하게 가는 모습을 앞에서 담아보고 싶지만
행여 기분을 상해 하실까봐 그러지를 못하고 늘 뒤모습을 담습니다.
고운 모습이라 담기는 하지만 뒤모습을 담는 것도 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구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 섰습니다.
구례와 섬진강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시야가 좋은 날에 이곳에 서면 구례와 섬진강이 선명하게 보이는데.........


 

 

 

 

 

 

 

 


길가에 핀 꽃도 담으면서 쉬엄쉬엄 오르는데도 노고단 고개가 보입니다.
임도로 돌아오는 길도 있지만
대부분 산장에서부터 노고단 고개까지 돌을 깐 사잇길로 오릅니다.
돌길이 끝나는 곳이 노고단 고개입니다.
노고단 고개 뒤로 보이는 하늘이 시리도록 푸릅니다.

 


 

 

 

 

 

 

 

 

 

 

 

 

 

 

 

 

 

 


노고단 고개에는 돌탑 1기와 바위들이 있습니다.
돌탑 주변은 고개를 오른 사람들이 잠시 쉬는 곳이기도 합니다.

 

 

 

 

 

 

 

 

 

 

 


노고단 고개에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이 산행을 온 모양입니다.
오는 동안에 많이 칭얼대지만 이곳에 도착을 하면 환호를 지르기도 합니다.

 

 

 

 

 

 

 

 

 


노고단에 철쭉이 많습니다.
송신탑 주변으로 분홍빛이 보입니다만 꽃은 지는 중입니다.
며칠 전에만 왔더라고 붕홍빛으로 물든 철쭉을 볼 수 있었을 텐데..........

 

 

 

 

 

 

 

 

 

 

노고단 주변을 복원하기 위해 노고단 정상에 오르는 길은 나무 통로를 이용합니다.
나무 통로가 끝나는 곳에 정상의 탑이 보입니다.

 

 

 

 

 

 

 

 

 

 

 

 

 

나무 통로를 오르면서 철쭉 구경도 하였습니다.
대부분 지는 중이었지만
간간이 분홍빛이 고운 모습도 보입니다.

 

 

 

 

 

 

 

 

 

 

 

 

 

 

 

나무 통로 옆에 미나리아재비가 곱게 피었습니다.

 

 

 

 

 

 

 

 

정상 바로 아래에 세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오르는 통로와 왼쪽으로 내려오는 통로가 만나는 곳입니다.
그 옆에 수령이 60년이 넘었다는 주목이 있습니다만
크기는 2m 정도입니다.

 

 

 

 

 

 

 

 


노고단 정상을 오르내리는 나무 통로엔 사람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정상에 오른 사람들은 돌탑 주변에서 시원스런 전망을 보며 쉬기도 합니다.

 

 

 

 
  



P 청계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