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31일 새벽에 강양항에 갔습니다.
새벽 6시 반 경에 도착한 강양항에는 벌써 병신년 마지막 일출을 보러 온 사람들이 바닷가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바닷가에서 바라본 바다는 기대와는 달리 먼바다에 해무가 많았습니다.
설레임을 안고 찾아왔것만 기대와는 다른 분위기에 적잖이 실망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먼길을 달려왔었고 병신년의 마지막 일출이니만큼 삼각대를 세우고 해가 뜨기를 기다렸습니다.
해무 위의 하늘에 붉은 여명은 그런대로 고왔습니다.
바다 위에 해무가 두터웠습니다.
바다 위의 해무에 붉은 기운이 보입니다.
바다 위로 해가 머리를 내밉니다.
구름인가 하였는데 해무인 모양입니다.
머리를 내민 해가 점점 둥근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해가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나 하고 기다렸는데
바다 위에 구름이 해의 일부를 가립니다.
반이 잘려진 해를 보는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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