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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초령목 (20170204)

by 청계 1 2017. 2. 22.


초령목입니다.
물어 물어서 찾아간 곳에서 주인의 허락을 얻어서 만난 나무에 핀 꽃입니다.

초령목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목련 종류 중 유일한 상록수로 꽃도 제일 먼저 피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몇 그루가 자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 수종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꽃을 피운 모습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하였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초령목에 대한 소개입니다.


학명은 Michelia compressa (MAX.) SARG.이다.
흑산도와 제주도에서 자라는 상록교목으로 높이 16m에 달하고 가지가 길게 옆으로 뻗으며 잎이 무성하다.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윤채가 있고 긴타원형 또는 넓은 도피침형(倒披針形: 곯은 데를 째는 침을 거꾸로 한 모양)이며
예저(銳底)로서 길이 8∼12㎝, 너비 2∼4㎝이며 끝이 뾰족하다가 둔하게 되었다.
잎자루는 길이 2∼3㎝로서 누운 잔털이 있다.
봄철 가지 끝부근의 잎 겨드랑이에서 지름 3㎝ 정도의 꽃이 1개씩 달린다.
6개씩의 꽃받침 열편과 꽃잎은 긴 도란형(倒卵形)이며 희지만 밑부분의 겉은 붉은 빛이 돈다.
열매는 길이 5∼10㎝이며 주머니 같은 열매 속에 들어 있는 종자는 2개씩 나와서 실로 매달린다.
가지를 부처 앞에 꽃는다는 뜻을 따서 초령목이라고 불렀다.
흑산도에서 자라던 고목을 일본 사람들이 심은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한라산 돈내코 계곡에서 자연생이 발견됨으로 자연생이라고 믿게 되었다.
흑산도에서 자라던 가장 큰 나무는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