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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제주도에서 본 붓순나무 (20170204)

by 청계 1 2017. 2. 23.



난대림연구소에서 본 붓순나무입니다.
붓순나무가 여러 그루 자라고 있었지만 2월 4일에 갔을 때는 한 그루에만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박상진교수의 우리 나무의 세계 2에서 붓순나무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붓순나무는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자라는 늘푸른나무다.
아열대와 난대에 걸쳐 분포하며,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까지가 붓순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방한계다.
붓과 새순이 결합하여 붓순이란 이름이 생긴 것으로 짐작되나 붓순나무의 어디를 보고 이런 이름을 붙였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붓순나무는 원래 독특한 냄새를 가진 나무로, 꽃은 물론 잎과 줄기에서도 향기를 맡을 수 있다.
향목(香木)의 한 종류로 알려져 있으며, 자라는 곳이 아열대지방이다 보니 처음에는 인도에서 불단(佛壇)에 올리는 나무로 쓰였다.
우리나라는 남부지방의 일부에서만 자라므로 별다른 쓰임이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붓순나무를 흔히 만날 수 있으며, 상상의 꽃인 청련화(靑蓮華)와 닮았고 부처님의 본고장에서도 쓰는 향목이라고 하여 불교 행사에 빠지지 않는다.
붓순나무는 키가 5미터 정도까지 자랄 수 있는 작은 나무로 원줄기는 곧게 자라지만, 옆가지가 많이 나와 혼자 두면 둥그런 나무모양을 만든다.
긴 타원형의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때로는 가지 끝에 몰려 달리는 경향이 있으며, 짙은 초록빛으로 두껍고 광택이 있다.
꽃은 이른 봄에 연한 노란빛으로 핀다.
향기기 주위에 퍼져 있으므로 가까이 가면 금방 찾아낼 수 있다.
길이 1센티미터 정도 되는 가느다란 꽃잎이 12개나 되며 펼쳐지는 방향이 제멋대로다.
흔히 4~6매의 꽃잎이 동그랗게 펼치며 피는 보통의 꽃들과는 모양새가 전혀 다르다.
가을에 익는 열매의 모습도 우리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약간 납작하고 대체로 여덟 개로 갈라져 팔각형 모양을 나타낸다.
열매 위 표면은 렌즈모양으로 갈라져 있고, 그 안에 씨가 들어 있다.
특별한 모양만큼이나 시키믹산(Shikimic acid)이라는 유독성분이 함유된 열매로 유명하다.
독성물질은 주로 씨앗에 들어 있다.
따라서 결코 식용을 할 수 없지만 ‘팔각(八角)’이란 향신료와 모양이 비슷하여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붓순나무를 보러 가서 만난 수선화입니다.
금잔옥대라고 불리우는 수선화의 종류입니다.











떨기나무의 가지 끝에 빨간 열매를 달고 있습니다.
대나무의 줄기를 닮았다는 죽절초입니다.
줄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대나무의 마디처럼 생겼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에서 소개하는 죽절초의 설명입니다.


상록수림에 자라는 상록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모여 나고, 마디가 뚜렷하며, 녹색, 높이 1-1.5m이다.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 길이 6-14cm, 폭 4-6cm이다.
잎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드문드문 난다.
잎 뒷면은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꽃은 6-7월에 피며, 가지 끝의 이삭꽃차례에 달리고, 흰색이다.
꽃차례의 포는 끝까지 남아 있으며, 화피는 없다.
암술은 연한 녹색이다.
열매는 핵과, 둥글고, 5-10개씩 모여 달리며, 10월에서 다음해 4월에 붉게 익는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자생한다.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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