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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갯취 외 - 제주 오름에서 (20170618)

by 청계 1 2017. 7. 6.



제주도 야생화 기행의 첫날 두번째 탐사지도 오름이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오름을 오를려고 올려다보니 비탈에 노란색 꽃이 보입니다.
갯취입니다.

오름의 사면에 갯취가 피어 노랗게 물들고 있습니다.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분포하며 바닷가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50~150cm 정도이고 밑부분의 지름이 1cm 정도이며 가지가 없다.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는 길이 25~50cm 정도이고 잎몸은 길이 15~30cm, 너비 12~15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끝이 둥글며
회청색으로 가장자리가 파상으로서 거의 밋밋하다.
5개 정도의 경생엽은 위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져서 없어지며 잎도 작아진다.
6~7월에 거의 수상으로 달리는 두상화는 황색이다.
수과는 원추형으로 붉은빛이 돌고 털이 없으며 관모는 길이 7mm 정도이다.
연한 잎을 나물로 데쳐 건조시켜 묵나물로 식용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오름의 사면에 띠가 꽃을 피워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흰색의 물결이 일렁이는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에 들판에서 뛰놀다가 갓 올라온 띠의 새 순을 따서 속을 먹기도 하였습니다.
먹을 것이 없었던 시절이어서 삘기도 먹거리가 되었습니다.



외떡잎식물인 벼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마디가 있는 땅속줄기에서 줄기가 나와 곧추서서 80㎝ 정도 자란다.
잎은 긴 끈처럼 생겼는데 길이 20~50㎝, 너비 1㎝ 정도이다.
잎의 기부는 좁아져서 줄기를 감싸는 잎집[葉?]으로 된다.
꽃은 흰색이며 5~6월에 줄기 끝에서 길이가 20㎝에 달하는 수상꽃차례(흔히 이삭이라고 부름)로 핀다.
수술은 2개이며, 암술은 하나이나 암술머리는 2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띠의 어린 새순을 '삘기'라고 하고, 꽃이 피지 않은 어린 이삭을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땅속줄기를 캐서 햇볕에 말린 모근은 한방에서 발한·이뇨·지혈 등에 쓴다.
더위 먹었을 때 땅속줄기와 메밀 볶은 것을 갈아서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으며, 딸국질에도 좋다.
잎은 지붕이나 도롱이 같은 우장을 엮는 데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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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능선에서 만난 갈매기난초입니다.
10여 촉이 꽃을 피운 모습을 보며 입에서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갈매기난초 앞에서 엎드려 꽃을 담으면서 오래도록 이곳에서 꽃을 피우고 있어주기를 기원하였습니다.



갈매기난초는 전라남도와 제주도 및 강원도 평창 일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습도가 많은 반그늘의 유기질이 풍부한 곳에서 자란다.
키는 40~60㎝이고, 잎은 긴 타원형이며 길이는 12~20㎝, 폭은 4~7㎝로 끝은 뾰족하다.
뿌리는 다소 굵고 옆으로 퍼지며 가장 큰 뿌리에서 새싹이 돋는다.
꽃은 흰색으로 피며 꽃줄기는 10~20㎝로 많은 꽃이 달린다.
입술모양꽃부리는 넓은 선형이며 길이는 1.3~1.5㎝로 끝이 둔하고 꿀샘은 밑으로 처지며 길이가 3~4㎝이다.
열매는 7~8월경에 긴 타원형으로 달리고 안에는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이 품종은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자생지가 철저히 보호되고 있다.
근래 들어 자생지를 가보면 꽃이 피어 있는 곳은 어김없이 사람들의 손이 닿아 파헤쳐진 모습을 볼 수 있다.
구근으로 되어 있는 식물의 경우는 옮겨 심으면 1~2년이 지나지 않아 죽고 만다.
따라서 이런 종은 꽃이 아름다워도 그대로 두고 여러 사람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각 국가에 자생하는 식물을 두고 자원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더욱 더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한국야생난 한살이백과













풀밭에 노란색 작은 꽃이 보입니다.
잎이 솔잎을 닮았다는 솔나물입니다.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전국의 들에 흔히 모여서 자란다.
키는 약 1m이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길이 2~3㎝, 너비 1.5~3㎜로 선형이고 8~10개씩 마디에 돌려나며, 잎가장자리는 매끈하고 뒤로 굽는다.
잎의 뒷면과 줄기, 그리고 꽃차례에 털이 있다.
6~8월에 지름 2.5㎜ 정도의 노란색 꽃이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 원추(圓錐)꽃차례로 핀다.
꽃받침·꽃잎·수술은 4개인데, 꽃받침은 흔적적이며 꽃잎은 긴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매우 작고 둥글다.
잎이 소나무잎처럼 가늘다 하여 솔나물이라고 한다.
관상용으로도 사용하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또한 식물체에 비해 꽃이 많이 달려 양봉에 도움을 주는 밀원식물이다.
번식은 이른봄에 포기나누기로 하든지 가을에 씨로 파종한다.
이 식물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비교적 잘 자란다.
같은 종(種)에 속하는 식물로서 흰색 꽃이 피는 흰솔나물, 연한 황록색 꽃이 피는 개솔나물, 연한 황색 꽃이 피고 씨방에 털이 있는 흰털솔나물,
잎에 털이 많이 난 털잎솔나물 등이 있다.
다른 종으로는 솔나물과 같으나 모든 부분의 크기가 작은 애기솔나물이 있는데, 이는 한라산 정상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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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에서 내려오다가 만난 피막이풀입니다.
꽃이 작아서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상입니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길다.
잎몸은 쟁반처럼 둥근 원형으로서 5~9개로 얕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의 가장자리에 이빨 모양의 뭉뚝한 톱니가 있으며 잎 밑은 심장 밑 모양이다.
꽃은 7~8월에 흰색 또는 자주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3~5송이씩 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양성화이다.
꽃은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핀다.
열매는 9~10월에 동글납작한 달걀꼴의 분과가 달려 익는다.
석호유(石胡?)·아불식초(鵝不食草)·야원유(野園?)라고도 한다.
줄기는 가늘고 길며 땅 위에 붙어 뻗어 나가는데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나온다.
방향성이 있다.
사방용·관상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줄기가 옆으로 뻗어 나가면서 계속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토사 유출 위험이 있는 곳에 심으면 좋다.
온포기를 지혈제로 쓰기 때문에 피의 출혈을 막는 풀이라 하여 피막이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즉, 지혈초(止血草)라는 뜻이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어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외상에는 짓이겨 붙인다.


익생양술대전



 






2017년 6월 18일 제주도 오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