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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갯패랭이꽃 - 종달리 바닷가에서 (20170620)

by 청계 1 2017. 7. 17.




비가 내리는데도 제주도 야생화 탐사는 계속되었습니다.
종달리 바닷가로 갔습니다.
바닷가에 갯패랭이가 곱게 피었습니다.



바닷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20-50cm이고 여러 대가 모여 나며, 아랫부분은 나무질이다.
뿌리잎은 방석처럼 퍼지고 도피침형이다.
줄기잎은 마주나고, 긴 피침형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며 밑은 합쳐져서 통으로 된다.
잎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붉은 자주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서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삭과, 꽃받침보다 약간 길다.
경상남도, 제주도에 자생한다.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수염패랭이꽃(D. barbatus L.)에 비해 뿌리잎은 방석처럼 퍼지고 줄기잎은 보다 넓으며, 포엽은 타원형이고 꽃받침 길이의 1/3-1/2이므로 구분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바닷가 바위에서 낭아초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바위를 기는 줄기에서 나온 꽃대는 새끼손가락의 한 마디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이름에는 풀을 뜻하는 ‘초’자가 붙었지만 나무로, 낙엽활엽성반관목이다.
남부지방의 낮은 지대, 해안가의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며, 키는 약 2m 정도이다.
가지를 많이 치면서 옆으로 자라는 특징이 있다.
낭아(狼牙)라는 말은 ‘이리의 어금니’라는 뜻이다.
꽃이 작은 이빨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이름이 왜 붙여졌는지는 알 수 없다.
약재로 이용될 때에도 낭아초라고 부른다.
특이한 점은 줄기가 아주 억세다는 것이다.
잡아당기면 잎만 후두둑 떨어지고 줄기는 그대로 있을 정도여서 중국에서는 말이 잡아당겨도 끊어지지 않을 만큼 강하다고 하여 ‘마극(馬棘)’이라고도 한다.
전체적인 모양은 꼭 싸리를 닮았다.
특히 땅비싸리와 아주 비슷해서 물깜싸리라고도 한다.
하지만 땅비싸리보다 꽃이 늦게 피고, 꽃 색깔도 더 진하다.
잎은 깃꼴겹잎으로 긴 타원형인데 길이는 0.8~2㎝, 폭은 0.5~1㎝이다.
잎 끝은 가시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이 밋밋하다.
7~8월에 엷은 홍색 또는 흰색의 나비 모양 꽃이 피고, 곁가지에서 나오는 꽃의 길이는 4~12㎝이다.
콩과 식물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품종으로, 꽃이 마치 촛대 모양으로 위로 솟구쳐 올라간다.
곁가지에서도 계속 꽃이 피기 때문에 개화기간이 상당히 긴 편이다.
열매는 10월에 달린다.
콩과에 속하며 랑아초, 물깜싸리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와 줄기는 약으로 쓰인다.
꽃을 따서 설탕에 재웠다가 요리와 차로 마시기도 한다.
조경수로 사용하는 것은 외국에서 수입된 품종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야생화백과사전 여름편










종달리 해안으로 난 도로를 가다가 본 우단담배풀입니다.
키가 크고 줄기와 잎에 털이 많았습니다.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고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분지된 털이 우단처럼 밀생하고 있다.
줄기는 높이 100~200cm 정도이고 잎몸에서 흘러내린 날개 모양의 부수체가 있다.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없고 잎몸은 길이 10~40cm, 너비 4~12cm 정도의 장타원형으로 두껍고 끝이 뾰족하며
기부는 긴 쐐기꼴로 좁아지며 둔한 톱니가 있고 전체적으로 하얀 털이 밀생한다.
6~9월에 개화하며 꽃은 지름 2~2.5cm 정도로 황색으로 화경이 없고 길이 50cm 정도의 긴 수상꽃차례에 밀착한다.
열매는 지름 7mm 정도의 구형이며 털로 덮여 있고 잔존하는 꽃받침에 싸여 있다.
약용이나 관상용으로 심는다.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2017년 6월 20일 종달리 바닷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