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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만년콩 외 - 제주도에서 (20170712)

by 청계 1 2017. 8. 11.



만년콩을 만나러 갔습니다.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만년콩이 자생지에서는 보기가 어렵지만
마침 기르고 있는 만년콩이 꽃을 피웠다는 소식을 접하고 찾은 것입니다.
안내를 받아서 간 온실에 만년콩이 꽃을 탐스럽게 피우고 있었습니다.



중국, 일본; 제주도 남쪽.
상록 활엽 관목.
높이 30 ~ 60cm.
잎은 어긋나기하며 3개의 소엽으로 구성된다. 잎자루는 길고, 소엽은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형이며, 길이와 폭이 각 5 ~ 8cm× 3 ~ 5cm이고,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털이 없고 뒷면은 연한 갈색 털이 있으며 흰빛이 돌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양 끝이 둥글다.
꽃은 6 ~ 7월에 개화하고 총상꽃차례로 원줄기 끝에 달리며, 꽃은 백색으로 길이가 10 ~ 13mm정도이다.
꽃받침조각은 길이가 2.5 ~ 3mm이며, 5개의 톱니와 더불어 잔털이 있다.
열매는 핵과처럼 되며 타원형으로 길이와 폭이 각 3 ~ 4mm× 10mm로 검은 감색으로 익으며 9월에 성숙한다.
원줄기 밑부분이 비스듬히 눕고 밑부분에서 몇개의 가지가 나온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으로 미세한 털이 난다.
뿌리가 약간 굵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으로 미세한 털이 난다.
햇볕이 전혀 없는 상록수림의 북향에 자생한다.
제주도 서귀포시 계곡의 상록수림 아래에 5곳 미만의 자생지가 있으며, 개체수도 많지 않다.
1970년 8월에 김이만옹(翁)이 제주도 서귀포의 돈내코 계곡의 상록활엽수림에서 발견하였다.
만년콩이란 상록을 의미하고 김이만옹의 끝자 만(萬)자를 붙여서 영구히 기념하기 위하여 수목명이 만들어졌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만년콩을 만나러 간 온실에서 나도풍란도 보았습니다.
돌에 붙인 나도풍란이 꽃을 곱게 피우고 있습니다.
잎이 크다고 대엽풍란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일본 / 한국(전라남도 신안군)
상록 다년초로 착생식물이며, 관화식물이다.
길이는 7~15cm, 폭은 1.5~2cm
잎은 3-5개가 2줄로 달려 마주 자라며 육질이며 두껍고 긴 타원형이고 길이 8~15cm, 폭 1.5~2.5cm로서 표면의 주맥이 들어가며 끝은 둔하거나 오목하다.
꽃은 6-8월에 피고 연한 녹백색이며 꽃대는 옆에서 나오고 길이 5-12cm로서 4-10개의 꽃이 총상으로 달린다.
포는 달걀모양이며 길이 4~5mm로서 끝이 둔하고 꽃받침조각은 긴 타원형이며 길이 11~13mm로서 끝이 둔하다.
꽃잎은 꽃받침보다 짧고 입술모양꽃부리는 꽃받침과 길이가 비슷하며 3개로 갈라지고 거꿀달걀모양에 원두이다.
측열편은 작고 중앙열편은 도란상 쐐기모양이며 끝이 둥글고 빗살같은 톱니가 있으며 측열편과 더불어 연한 홍색 반점이 있다.
거(距)는 통같고 안으로 굽는다.
줄기는 반다속과 유사하나 짧고 연약해서 수직으로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형태로 자란다.
뿌리는 백색으로 국수발 같은 뿌리가 많이 나와 공기뿌리를 형성하며, 암석이나 나무껍질과 같은 타물체에 착생한다.
습윤한 암석이나 나무껍질면에서 자란다.
상록활엽수의 수간에 붙어서 자란다.
분포했던 역사적인 자료는 있으나, 자생지를 찾지 못하는 종이다.
자생지 확인 및 유전자원의 현지내외 보전.
우리 나라에 1속 1종이 있다.
수태나 바아크, 오스만다루트에 착생시켜 재배한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온실 한 곳에 죽절초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난대림연구소를 찾았을 때 그곳에서 빨갛게 익은 열매를 본적이 있는 죽절초입니다.



상록수림에 자라는 상록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모여 나고, 마디가 뚜렷하며, 녹색, 높이 1-1.5m이다.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 길이 6-14cm, 폭 4-6cm이다.
잎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드문드문 난다.
잎 뒷면은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꽃은 6-7월에 피며, 가지 끝의 이삭꽃차례에 달리고, 흰색이다.
꽃차례의 포는 끝까지 남아 있으며, 화피는 없다.
암술은 연한 녹색이다.
열매는 핵과, 둥글고, 5-10개씩 모여 달리며, 10월에서 다음해 4월에 붉게 익는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자생한다.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온실 앞에 분홍색 작은 꽃이 보입니다.
향기를 진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백리향인가 하였더니만 섬백리향과 좀백리향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섬백리향은 울릉도에서 본 적이 있지만 좀백리향은 처음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섬백리향이라고 하였습니다.



한국(경상북도 울릉군)
낙엽활엽 반관목.
잎은 마주나기하며 길이 15mm로서 난상 타원형, 넓은 피침형 또는 피침형이고 첨두 또는 둔두이며 예저이고
양면에 오목하게 들어간 선점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간혹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고 털이 있으며 향기가 난다.
연한 분홍색 꽃은 6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2-4개씩 달리지만 가지 끝부분에서 모여나기 때문에 짧은 수상으로 보이고
길이가 10㎜이며 꽃자루는 길이 3mm로서 털이 있다.
꽃받침은 길이 3mm이며 10개의 늑맥이 있고 위쪽 3개의 열편은 삼각형이며 아래쪽 2개의 열편은 선형이고 털이 있다.
꽃부리에는 겉에 잔털과 선점이 있고 수술은 4개이며 수술대와 꽃받침은 모두 연한 자주색이다.
열매 분과는 둥글고 지름 1mm정도로서 9월에 암갈색으로 익으며 전체에 향기가 있다.
원줄기가 백리향보다 굵어, 지름 7-10mm이고 가지는 많이 갈라지며 옆으로 퍼진다.
햇빛이 잘 드는 경사지나 바위틈에서 자란다.
양지나 음지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평지에서도 강한 번식력이 있어 옆으로 퍼져 나가는 속도가 빠르다.
다소 건조한 사질양토를 좋아하고 내한성도 강하다.
백리향 : 잎은 난상타원형으로 엽병이 없고 길이 5-12㎜, 나비 3-8㎜이다.
꽃은 크기가 7-9㎜이고 분홍색인데 잎처럼 향기가 있다.
꽃과 전초에는 Thymol, P-Cymene Pinene, Linalool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백리향 특유의 향기를 내뿜는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바위 옆에 자라는 섬백리향을 보고 조금 더 들어가니 온실 앞에 좀백리향이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유럽과 북아프리카에서 들어온 식물로 백리향과 섬백리향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향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뜰에 애기범부채도 피었습니다.









2017년 7월 12일 제주 교래뜰펜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