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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백두산야생화

금혼초 외 - 조양천에서 (20170628)

by 청계 1 2017. 7. 19.



6월 28읿무터 7월 3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백두산 야생화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김해공항에서 9시에 연변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집에서는 아침 5시에 나왔습니다.
5시 반에 마산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을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을 하니 동행을 하는 지인들이 7시 경에 다 모였습니다.
김해공항에서 연변으로 가는 비행기가 있어 아침에 집에서 나와도 되는 것이 많이 고마왔습니다.
비행기는 9시에 이륙을 하였고 연변공항에는 11시 반경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서 수속을 밟고 나오니 현지 가이드가 중형 버스를 가지고 나와서 반갑게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시장할텐데 점심부터 먹자고 하며 무더위도 식힐겸 시원한 냉면집으로 안내를 하였습니다.
냉면이 나왔는데 양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시장하였지만 다 먹지 못하고 남겼습니다.
첫날은 이도백하에서 묵는다고 하며 그곳으로 가는 도중에 야생화가 있는 곳을 들린다고 하였습니다.
연변을 벗어나니 넓은 들판이 펼쳐집니다.

시원하게 뚫린 길을 가다가 길가에 차를 세웠습니다.
조양천 주변이라고 합니다.
길가 풀밭에 꽃들이 보입니다.
노란색 금혼초가 곱습니다.
주변에서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인 서양금혼초는 많이 보았지만 금혼초는 처음 보는 식물입니다.



냇가나 산지의 풀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30-70cm이고 곧게 자라며 가지를 치지 않고 거센 흰 털이 있다.
뿌리잎은 도피침형 또는 주걱 모양으로 끝 부분은 둥글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으로 밑부분은 둥근 귀를 이루면서 줄기를 반쯤 감싼다.
꽃은 6-7월에 피며, 줄기 끝에 노란색 머리모양꽃 1개가 달린다.
머리모양꽃은 모두 혀 모양의 양성꽃으로 된다.
열매는 수과로 능선이 많다.
우리나라 강원도와 황해도 이북에 자생한다.
일본, 중국, 몽골, 러시아에 분포한다.
본 종과 비교하여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인 서양금혼초(H. radicata L.)는 잎이 모두 뿌리에서 나며, 머리모양꽃이 지름 3cm로 보다 작으므로 구분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금혼초를 보려고 들어가다가 사위질빵과 비슷한 꽃을  만났습니다.
꽃은 풍성한데 잎이 좁고 길었습니다.
좁은잎사위질빵입니다.



경기도 이북의 산지에 자라는 낙엽 활엽 덩굴나무다.
해외에는 몽골, 중국에 분포한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높이 1m에 이른다.
잎은 마주나고, 1-2회 갈라진 깃꼴겹잎이다.
갈래잎은 선상 피침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꽃대가 나와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6-8개가 수평으로 퍼지며 겉에 흰색 털이 빽빽하게 난다.
으아리에 비해 원줄기가 1m 미만으로 곧게 자라고, 작은 잎은 선상 피침형으로 구분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고삼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까치수염입니다.

강아지 꼬리 모양의 꽃차례롤 하고 꽃을 피웠습니다.








분홍색 꽃을 피운 꽃냉이도 보입니다.







두메애기풀이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습니다.











원지도 긴 꽃줄기 끝에 산호 모양의 꽃을 달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 꽃줄기가 흔들려서 초점을 잡느라 힘이 들었습니다.









들떡쑥도 여기저기에서 보입니다.
꽃은 지고 씨를 맺어서 날리고 있습니다.









풀밭에 산해박도 보입니다.
열매처럼 생긴 꽃을 연변에서 만나니 더욱 반가운 모습입니다.










풀 사이에서 오랑캐장구채도 보입니다.








용머리도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하늘나리도 하늘을 향하여 꽃잎을 활짝 열고 있습니다.







연변에서 백두산을 향하여 가는 도중에 조양천에서 만난 꽃들은

우리나라에서도 만날 수 있는 꽃들이지만 멀리 나와서 만나는 꽃이라 반갑기가 이를데가 없었습니다..........



6월 28일 연변 조양천 주변의 풀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