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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백두산야생화

홍산무엽란 - 선봉령 가는 길에서 (20170628)

by 청계 1 2017. 7. 20.



차는 고개를 힘겹게 올라갔습니다.
선봉령이라고 합니다.
산굽이를 돌아가다가 차를 세우고 숲으로 안내를 합니다.
나무 아래 풀 사이를 살피더니 신기하게 생긴 모습을 찾아서 홍산무엽란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본 한라새둥지난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새둥지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침엽수림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굵고 짧으며 가는 뿌리가 나와서 새둥지 모양처럼 된다.
줄기는 밤색이며 높이 25-45cm로 곧게 자라며, 줄기집 모양을 한 길이 1.5-4cm의 비늘잎 3-5장이 어긋난다.
꽃은 5-6월에 피며, 줄기 끝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칙칙한 노란색이다.
포는 삼각형이고 막질이다.
꽃받침과 곁꽃잎은 긴 타원형으로 꽃받침이 약간 더 길다.
입술꽃잎은 도란형으로 밑부분이 깊게 2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도란상 타원형이다.
우리나라 북부지방에 자생한다.
러시아,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한라새둥지란(N. kiusiana T. Hashim. & Hatus)에 비해 전체가 크고 포엽의 길이가 1/2 정도이므로 구분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2017년 6월 28일 선봉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