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란 - 선봉령에서 (20170628)

앞서 가던 가이드가 풀 사이에서 식물체를 발견하고는 환호를 지릅니다.
'어 여기에 산호란이 있네.'
백두산 야생화 탐사에 참여하면서 특별히 보고픈 꽃으로 손가락에 꼽았던 산호란을 보다니..........
산호란이 있다는 말에 벌써 가슴이 쿵광거렸습니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니 수줍은 듯 피어난 산호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법 크기가 클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키가 10cm도 되지 않았습니다.
눈맞춤을 하려니 절로 자세가 낮아졌습니다.
그 앞에서 한참을 지켜보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높은 산 침엽수림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줄기는 산호 모양으로 갈라지고 육질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10-20cm이다.
잎은 막질의 잎집으로 된다.
꽃은 6-7월에 피며, 연노란색 또는 흰색으로 3-18개가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포는 타원형이고, 길이 1mm이다.
등꽃받침은 좁은 타원형으로 녹황색, 곁꽃받침은 비스듬한 타원형, 곁꽃잎은 피침형, 입술꽃잎은 타원형이다.
열매는 삭과로 타원형이다.
우리나라 북부지방에 자생한다.
러시아, 몽골,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북미에 분포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2017년 6월 28일 선봉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