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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백두산야생화

벼룩이울타리 외 - 용정비암산에서 (20170702)

by 청계 1 2017. 8. 7.



선봉령 습지를 돌아보고 연변으로 오다가 용정의 비암산에 갔습니다.
이름도 신기한 벼룩이울타리를 찾으러 풀밭으로 들어갔습니다.
벼룩이울타리는 금방 찾았습니다.
키가 한자도 넘게 자라면서 하얀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산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는 굵고 곧다.
줄기는 뿌리에서 밀생하고 위에서 가지를 치며 높이 50cm이다.
뿌리잎은 긴 선형이고 길이는 줄기의 1/2 정도이다.
줄기잎은 마주나며 긴 선형으로 아랫부분이 줄기를 감싼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며, 줄기 끝과 위쪽의 잎겨드랑이에서 나는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장이다.
수술은 10개이다.
암술대는 3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 난형이며 끝이 6개로 갈라진다.
함경북도, 함경남도에 자생한다.
러시아, 몽골, 중국에 분포한다.
벼룩이자리(A. serpyllifolia L.)에 비해 여러해살이풀이고, 잎이 긴 선형이며 꽃잎이 꽃받침조각보다 약간 긴 것이 다르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벼룩이울타리를 만나러 가서 본 고추풀입니다.









고추풀 옆에 용머리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풀밭이 꽤나 넓은 편이었습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만난 선주름잎입니다.
누운주름잎과 달리 줄기가 곧게 섰습니다.



강원도 이북의 들판에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해외에는 러시아, 몽골, 중국,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높이 10-30cm, 가지는 거의 갈라지지 않으며, 전체에 흰털이 빽빽하게 난다.
뿌리잎은 보통 일찍 마른다.
줄기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며, 잎자루는 없다.
잎몸은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가장자리는 고르지 않은 톱니 모양이다.
꽃은 5-6월에 연한 보라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부리는 길이 13-18mm, 윗입술은 2갈래로 갈라지고, 아랫입술은 3갈래로 갈라지며 노란색 무늬점과 샘털이 있다.
열매는 7-8월에 익으며, 삭과다.
주름잎(Mazus pumilus(Burm. f.) Steenis)에 비해 줄기가 곧게 서며, 꽃부리가 2배 이상 크므로 구분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선주름잎 옆에서 본 원지입니다.









좁은잎사위질빵도 보입니다.





 




무리를 지어서 꽃을 피운 오랑캐장구채입니다.
연변에 와서 처음 찾았던 조양천에서 본 꽃들을 이곳에서 다시 보았습니다.



북부지방의 높은 산 개울가, 자갈밭, 모래땅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세계적으로는 중국, 몽골, 일본, 러시아, 북아메리카 서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전체에 짧은 털이 있다.
뿌리줄기는 가늘고 길게 뻗는다.
줄기는 밑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높이 10-50cm다.
잎은 마주나며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은 줄기 끝에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달리며 흰색이다.
꽃자루는 매우 짧고 겉에 털이 많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며 붉은빛을 띠고 겉에 연한 털이 있다.
꽃잎은 5장이며 끝이 2갈래로 갈라지고 꽃받침보다 2배쯤 길다.
수술은 10개이며 꽃받침통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난형의 삭과이며 끝이 6갈래로 갈라진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풀밭을 나가면서 물이 고인 옆으로 갔습니다.
부처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2017년 7월 2일 용정 비암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