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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백두산야생화

백산차 외 - 선봉령 습지에서 (20170702)

by 청계 1 2017. 8. 6.



백두산 야생화 탐사의 5일째는 선봉령 습지의 탐사입니다.
습지이기에 날이 맑았으면 좋으련만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이도백하에서 두시간이 걸리는 거리인지라 가면서 날이 개이기를 빌었습니다.
선봉령에 도착을 하니 비는 많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비옷을 입고 숲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울창한 숲으로 난 길에 안개가 끼어 꿈속을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침에 내린 비로 길은 질었습니다.
질퍽거리는 길이었지만 준비해준 장화가 있어 불편을 들어주었습니다.
소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방목하는 소들이라고 하였습니다.
조금 올라가니 여러 마리의 소들이 길가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1시간 반이 걸려서 습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안개가 낀 습지는 바로 앞의 모습만 겨우 보이는 정도였고 멀리는 부우옇게 흐렸습니다.
발밑의 습지는 떨기나무와 풀이 엉겨 걸어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백산차입니다.
습지에 풀과 함께 백산차가 자라면서 하얀 꽃을 피우고 잇습니다.
백산차는 오랜 옛부터 차로 이용하였다고 하였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 북부, 러시아에 분포한다.
백두산 지역에서 자란다.(함경도 고산지대의 수림 아래에서 자란다.)
상록소관목
잎은 어긋나기하고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둔두 또는 예두이고 둔저이며 길이 2-7cm, 폭 4-12mm로서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으며 주름이 많지만 뒷면은 갈색 및 백색 밀모가 있고 향기가 있으며 가장자리가 뒤로 젖혀지고 엽병은 길이 1-5mm이다.
편평꽃차례는 전년지 끝에 달리며 꽃대축에 거친 털이 있고 지점(脂點)이 밀생하며 꽃은 5-6월에 피고 지름 7-10mm로서 백색이며
반 정도 벌어지고 꽃자루는 가늘며 길이 1-3cm로서 갈색융털이 밀생하고 포는 달걀모양 예두로서 일찍 떨어진다.
꽃받침열편과 꽃잎은 각 5개이고 수술은 10개로서 꽃잎보다 짧거나 길다.
씨방은 상위이고 암술대는 길며 숙존한다.
열매 삭과는 긴 타원형이고 길이 3.5-4mm로서 암술대가 달려 있으며 9월에 익는다.
높이 15-70cm이고 늙은 가지는 잿빛을 띤 갈색이나 수피조각이 벗겨지면 연한 자갈색이다.
일년생가지에는 갈색의 융털과 황색의 선체가 밀생하고 짙은 향내를 뿜는다.
뿌리에서 맹아가 많이 나온다
생육환경은 해발 1000-1700m의 숲속 또는 습초지.
관상용. 줄기, 잎, 꽃과 열매로부터 휘발성 정유를 뽑아 공업용으로 하거나 기침약으로 쓴다.
잎은 차의 대용으로 사용한다.
좁은잎백산차 : 잎이 길이 1-2cm, 폭 2-3mm이고 뒷면에 백색털이 없다.
왕백산차 : 잎이 길이 7cm, 폭 14mm이다. 백산차에 비해 잎이 크며 고산식물이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풀숲을 들여다보니 넌출월귤이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비를 맞은 넌출월귤이 물방울을 매달고 있습니다.
젖혀진 꽃잎과 앞으로 쑥 내민 꽃술이 멋집니다.



함경남도, 함경북도에 나며 일본, 만주, 아무르, 우수리, 사할린, 캄차카, 시베리아, 유럽, 북미에 분포한다.
상록 활엽 소관목
20cm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장 타원형으로 길이 7~14mm이며 끝은 뾰족하거나 둔하고 밑은 둥글며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윤채가 나고
뒷면은 분백색이며 밋밋하고 엽병은 길이 1mm 정도이다.
꽃은 7월에 연한 홍색으로 피고 가지 끝의 포 짬에서 꽃대가 나와 그 끝에 1개씩 달리며 꽃자루는 길이 3~4cm이고 중앙부에 2개의 작은포가 있다.
꽃받침은 4열하고 꽃잎은 4개로 뒤로 말리며 수술은 8개이다.
과실은 장과로 붉게 익는다.
줄기는 철사처럼 가늘고 물이끼 속으로 뻗으면서 가지가 약간 갈라지며 20cm에 달하고
어릴 때는 짧은 털이 있으나 껍질이 벗겨지면서 없어지며 짙은 적갈색으로 된다.
생육환경은 고산 습원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장지석남도 만났습니다.
꽃은 늦게 핀 한 두송이만 매달고 있습니다.



함경도에서 자란다.
일본, 중국에도 분포한다.
상록소관목
잎은 어긋나기하며 선상 피침형이고 첨두 예저이며 길이 1.5-3cm, 폭 3-7mm로서 표면에 윤채가 있고 뒷면은 회백색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뒤로 말린다.
꽃은 5-6월에 피며 새가지 끝에 몇 개씩 산형으로 달리고 꽃자루는 길이 10-15mm로서 곧으며 꽃받침과 더불어 붉은 빛이 돈다.
꽃부리는 짧은가지모양이고 길이 5-6mm로서 끝이 5개로 갈라지며 연한 홍색이거나 거의 백색이고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 삭과는 도란상 구형이고 지름 3-4mm로서 가을에 갈색으로 익는다.
높이 10-30cm이고 원줄기가 옆으로 약간 누우며 털이 전혀 없고 약간 분백색이 돈다.
습원에서 자란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2017년 7월 2일 선봉령 습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