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잎솜대 외 - 선봉령 습지의 숲에서 (20170702)

선봉령 습지를 돌아보다가 습지 옆의 숲속에도 탐사를 하였습니다.
주변의 숲에도 꽃이 많았습니다.
이곳에만 있다는 세잎솜대를 만난 것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압록강 상류 및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여러해살이풀이다.
길이 20-40㎝정도
원줄기 밑에서 비늘같은 잎이 돌려나기하고 정상엽은 3개이며 밑부분의 것이 가장 크고 거꿀피침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털이 없고 길이 11.5㎝, 폭 2.7㎝로서 끝이 둥글다가 돌기같이 뾰족해지며 밑부분이 점차 좁아지고 엽병이 없다.
꽃은 7-8월에 피며 길이 2-6㎝의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꽃자루는 꽃보다 길며 털이 없다.
꽃받침은 3개이고 끝이 둥글며 길이 2mm정도로서 도란상 타원형이다.
수술은 꽃잎보다 짧다.
열매 장과는 둥글며 지름 5mm정도로서 털이 없다.
근경이 옆으로 길게 뻗고 군데군데 땅속줄기가 나와 20-40㎝정도 자란다.
습한 이끼틈이나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숲속 나무 아래에서 민솜대도 만났습니다.
비를 맞아 물방울을 매달고 힘겨운 모습입니다.

산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으며 지름 2-3mm이다.
줄기는 높이 35-60cm로 곧게 자라거나 윗부분이 다소 구부러지며, 거친 털이 있다.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7-11장이 어긋난다.
잎의 밑부분은 줄기를 감싼다.
잎몸은 길이 5-10cm, 폭 2-3cm인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은 흰색으로 6-7월에 피며,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자루는 2-3개씩 모여 나며 털이 있다.
포엽은 난형이며 녹색이다.
꽃은 넓게 퍼지며 지름은 5-8mm, 흰색이다.
수술의 길이 화피의 길이와 거의 같으며 암술은 화피보다 짧다.
열매는 장과, 둥글며 지름 0.5-0.8cm, 붉은빛이 도는 검게 익는다.
우리나라 북부지방에 자생한다.
러시아, 중국에 분포한다.
풀솜대(S. japonica A. Gray)와 비교하여 잎자루가 없고 잎의 밑부분이 둥글며 줄기를 감싸므로 구분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민솜대를 보고 옆에서 비를 맞고 있는 나도제비란을 보았습니다.
국내에서 여름이면 만났던 나도제비란을 백두산에 만나 반가왔습니다.

비를 맞으며 꽃을 피운 송이풀도 보았습니다.

선봉령 습지를 둘러보고 나오다가 만난 범꼬리입니다.

범꼬리 옆에 큰금매화도 보입니다.
금매화와는 달리 꽃술이 길었습니다.

2017년 7월 2일 선봉령 습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