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10분, 앙코르톰으로 출발하였다.
'거대한 도시'라는 뜻의 앙코르톰.
앙코르톰은 앙코르와트와 함께 앙코르 문화의 쌍벽을 이루는 곳으로 앙코르와트에서 북쪽으로 1.5km떨어져 있다.
한변이 3km의 정사각형 모양인 앙코르톰은 높이 8m의 붉은 흙인 라테라이트 성벽과 너비 약 100m의 수로로 둘러싸여 있다.
앙코르 톰과 중앙 사원인 바이욘은 크메르왕조가 붕괴되기 직전인 1,200년 자야 바르만 7세에 의해 지워진
캄보디아 사원 중 최후이며 바로크양식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
이곳에는 미소를 띄고 눈을 감고 있는 자야바르만 부처와 남쪽문의 돌 거인상, 나가(Nagas),
코끼리의 테라스, 레퍼왕 사원, 첫번째 복도 내부의 양각조각 등이 있다.
우주와 왕국을 표상하는 거대한 건축물의 배열이 앙코르 톰을 잘 나타내고 있다.
바이욘 사원(Bayon)에서 동서와 남북으로 뚫린 두 개의 도로에 의해 도시가 4등분된다.
앙코르톰의 북쪽에는 왕궁이 자리잡고 있고 그 중앙의 수로에 걸쳐서 바이욘 사원이 건립되었다.
북대문, 서대문, 남대문을 갖추고 동쪽에는 승리의 문과 사자의 문이 있다.
왕궁의 왼편에는 피메아니카스 사원(Pimean Akas)과 바푸욘 신전(Baphuon)이 있고,
그 위쪽으로는 코끼리 테라스(Elephant Terrace)가 있다.
길이 좋지를 않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우기에는 길이 많이 패여서 그리 멀지가 않은데도 이동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하였다.
출근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오트바이를 이용하고 있었다.
30분 정도 가니 앙코르톰 입구에 도착을 하였다.
먼저 씨엡립의 관광을 위한 출입카드 발급을 위해 증명사진을 찍었다.
오래지 않아 출입카드를 만들어서 나누어주었다.
이 출입카드로 주요 관광지 출입은 물론 화장실 출입까지에도 사용되었다.
관광객들이 각종 차량을 이용하여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밀림 속과 같은 길을 한참 가니 석상들이 줄지어 선 다리가 나왔다. 앙코르톰의 남문이다.
보통 씨엠립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남문으로 들어갔다 동쪽 승리의 문으로 빠져 나온다.
이 남문을 들어서면 신의 세계인 셈이다.
다리 바로 앞에는 탈 수 있는 코끼리가 있어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성벽 바깥쪽은 113m의 거대한 해자(垓子.방어용 연못)로 둘러싸여 있다.
해자를 가로지르는 다리에는 돌 거인상이 줄지어 있고 남문 입구에는 얼굴 모습의 거대한 3개의 석상이 세워져 있었다.
가이드의 설명에는 돌 하나, 조각마다 의미가 있다고 하였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하였지만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남문을 지나 울창한 숲의 길을 다라 가면 바이욘 사원이 먼저 나온다.
바이욘 사원을 지나서 조금 더 가면 바푸온 사원이다.
바푸욘 사원은 바이욘 사원에서 북서쪽 200미터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힌두교의 우주관에서 우주중심인 메루(Meru)산을 상징하고 있으며 앙코르 지역에서 세번째로 지어진 사원이다.
또한, 우다야디티야바르만(Udayadityavarman) 2세에 의하여 시바신에게 봉헌된 힌두교 탑이기도 하다.
이 사원의 중심은 약 43m로 바이욘보다 높다.
가로 125m, 세로 425m 크기로 동쪽 입구에서 다리형태로 된 높은 길을 따라 200미터 거리에 피라밋 형태의 탑이 솟아 있다.
사원의 서쪽 벽면에는 열반에 들어 누워있는 부처들로 장식되어 있지만, 일부분은 훼손되어 있어 알아보기 힘들다.
바푸욘 사원은 훼손정도가 심하여 계속하여 복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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