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몽골야생화

피뿌리풀 - 테를지국립공원에서 (20190624)

by 청계 1 2019. 9. 10.



6월 24일 몽골 테를지국립공원의 게르촌에서 본 피뿌리풀입니다.








6월 23일 오후 7시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는 몽골 올란바토르 칭기츠간 국제공항에 현지 시각으로 9시를 조금 지나 도착을 하였습니다.
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나 바로 테를지국립공원으로 갔습니다.
캄캄한 밤에 멀리서 간간이 보이는 불빛이 있었지만 흐려서 아무 것도 식별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차는 몸을 가만히 두지 않고 앞뒤좌우로 흔들리게 하였습니다.
몽골에 도착을 하여 처음부터 힘든 이동을 체험하게 하여 이번 여행이 순탄치 않음을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3시간 여를 달려서 테를지국립공원 내의 게르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차에서 내려 올려다본 하늘은 수많은 별들이 하늘에 빽빽히 자리하여 빛나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밤하늘이었지만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게르에서 몽골 첫날을 보냈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게르를 나오지 주변이 훤하였습니다.
위도가 우리나라보다 높은 몽골의 아침은 우리나라의 아침보다 더 이른 것 같았습니다.
서쪽 하늘에는 하현달이 게르촌을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게르 뒤로 비탈진 산을 오르니 피뿌리풀이 고운 자태로 꽃을 피우고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동쪽 하늘에 구름이 불그스름하게 물들고 있습니다.
게르촌은 아직 이른 아침이라 조용하였지만 피뿌리풀은 이슬에 젖은 얼굴로 아침 해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피뿌리풀 앞으로 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찍 일어난 소는 주변을 서성이는 낯선 이방인이 신기하였던 모양입니다.









노란색 꽃이 보입니다.
솜방망이류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의 솜방망이와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피뿌리풀과 어울려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2019년 6월 24일 테를지국립공원의 개르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