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원추리 외 - 태를지국립공원 내 게르 뒷산에서 (20190625)

몽골에서 사흘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4시에 일어나서 게르 뒷산을 올랐습니다.
게르 바로 뒷산에서 피뿌리풀과 함께 꽃을 피운 각시원추리를 만났습니다.
새벽인데도 꽃잎을 활짝 연 각시원추리의 자태가 참 고왔습니다.

풀밭에서 모습이 조금 이상한 피뿌리풀을 찾았습니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꽃이 지고 씨를 맺는 피뿌리풀이었습니다.

나무가 있는 곳으로 더 올라갔습니다.
노란색 꽃을 피운 솜방망이류가 제법 많이 보였습니다.

뒤에 이 모습을 본 지인이 바위솜나물과 비슷하다고 알려주었습니다.

피뿌리풀도 무더기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나무들이 자리한 곳을 지나니 장구채가 보입니다.
꽃통이 작고 하늘을 향해 꽃을 피운 모습이 보통 장구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비슷한 모습의 장구채가 더러 보였습니다.

풀 사이에서 솜다리도 보입니다.
꽃은 제대로 피지 않은 모습이었으나 밤에 내린 비로 물방울을 매달고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에 앨트산에서 보았던 가는 잎이 바닥에서 모여나고 꽃대가 나와 꽃을 피운 식물을 게르 뒷산에서 만났습니다.

너도개미자리라고 지인이 알려주었습니다.

그 옆에서 꽃꿩의다리로 보이는 식물도 만났습니다.

노란색 작은 꽃을 꽃대 끝에 총총이 매달고 있는 모습을 만났습니다.
돌마타리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산능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장구채를 만났습니다.
밑에서 보았던 장구채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가는다리장구채라고 지인이 알려주었습니다.

구름국화를 만났습니다.
흰색 꽃을 피운 구름국화를 만나서 신이 났습니다.

옆에 보라색 구름국화가 있어 비교가 되었습니다.

게르 뒷산에서도 이름을 모르는 노란색 꽃을 만났습니다.
테를지국립공원의 산에서는 많이 자라는 식물인 모양입니다.

비탈진 산사면에 물싸리가 무더기로 자라고 있습니다.

2019년 6월 25일 테를지국립공원 내 게르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