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에 조계산의 선암사를 찾았습니다.
선암사 가는 길에 순천 전통 야생차 체험관의 이정표가 보입니다.
잠시 들리기로 하였습니다.
언덕을 오르니 단아한 한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집앞 뜰에 화단이 있습니다.
화단에 구절초가 고운 자태로 피었습니다.
뜰에 자리한 단풍나무에 단풍도 곱습니다.
대문을 들어섰습니다.
이른 시간에 찾은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은 한적하였습니다.
잘 정리된 한옥과 뜰이 거닐기가 조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담장 너머 숲에는 아침햇살에 단풍나무가 고운 색을 보여주었습니다.
뜰의 차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흰색의 꽃잎에 노란 꽃술이 아름답습니다.
꽃술이 탐스럽기도 합니다.
한옥 여러 채가 있습니다.
다들 다른 모습이었지만 한옥이 무척이나 단아합니다.
기둥과 벽, 문 등 어느 곳 하나 흐트러짐이 없는 모습입니다.
언덕 앞에 식수대가 보입니다.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장군수라고 이름을 붙여놓았습니다.
물이 차의 맛을 좌우한다고 하던데 이 물이 이곳의 차맛을 좋게 하는 물인가 봅니다.
언덕 위에 한옥의 모습도 멋집니다.
식수대 옆의 장독에 제비꽃이 피었습니다.
양지바른 곳이라 늦가을인데도 철을 모르는 제비꽃이 핀 모양입니다.
언덕 위에 난간이 있는 ㄱ자형의 한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처마가 날아갈듯한 모습입니다.
언덕의 중간에 정자도 보입니다.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의 담장도 아름답습니다.
야생차체험관을 나와 언덕에 올라갔습니다.
한옥들이 내려다 보입니다.
국화가 곱게 피었습니다.
돌아보고 나오면서 본 모습입니다.
언제나 찾고 싶은 참 단아한 우리 전통 한옥의 모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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