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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터어키

세마춤-카파토키아에서(20140323)

by 청계 1 2014. 4. 18.


카파토키아에서 전통 춤 공연을 보았습니다.
세마춤과 밸리댄스입니다.

 

 

 

 

 


공연장은 카파토키아에서 대부분의 집이 그러하듯 지하였습니다.
공연장에 들어가니 홀을 중앙에 두고 6방향에 관람석을 만들었습니다.
제공해주는 음료를 마시면서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첫 공연은 흰옷과 통처럼 생긴 모자를 쓰고 나와 팔을 들어올린채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수피댄스라고 하는 세마춤입니다.

수피댄스는 이집트, 터키 등 중동지역의 전통 춤으로 알려져 있는데, 원래는 이슬람 종교 의식 중 하나라고 합니다.
남성들만으로 구성된 5~7명의 악사와 춤을 추는 무희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의상과 큰 치마를 입은 사람이 나와 빙글빙글 돌기만 하는 단순한 모습이지만
수피댄스는 신과 교감을 하는 행위로 무용수는 무아지경에 이르도록 회전하는 동작을 반복하며 신과 결합한다고 합니다.
원래는 종교적인 의미를 지닌 검은색 조끼와 흰색의 수의를 입고 행하지만 최근에는 전통적인 춤으로도 변형되어 다양한 색으로 장식된 의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춤이 시작되면 3-40분을 계속 한자리에서 도는데 점점 회전의 속도가 붙고,
이같은 동작을 통해 무희는 신과의 영적인 교감 상태의 세계로 들어가며 그 속에서 신과 교감하는 활홀경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수피댄스의 유래는 터키의 콘야 지방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지며 터키에서는 이 춤을 '세마'라고 부른다고 하였습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무용수들은 무아지경에 빠져든 모습입니다.
그 모습에 도취가 되어 함께 돌고 싶은 지경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조명이 바뀌면서 무용수가 늘었습니다.

 

 

 

 

 

 

 

 

 

세마춤 공연은 종교의식으로 엄숙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하여 후레쉬를 터뜨리는 사진촬영을 금하였습니다.
종교의식의 세마춤이 끝나고 사진촬영을 위한 밝은 빛에서 세마춤을 다시 보여주었습니다.

 

 

 

 

 

 

 

 

 

 

 

 


세마춤이 끝나고 이어서 터어키 전통음악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터어키 전통 악기는 바글라마로 불리우는 현악기와 두드리는 다르부카로 연주를 하였습니다.
현악기인 바글라마의 고운 선율에 다르부카의 리듬이 잘 어울렸습니다.
관람객들에게 박수도 유도를 하여 다함께 즐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무용수들의 춤 공연이 펼쳐진 뒤에 타악기들만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두드리기만 하는 공연이었지만 홀에 가득 울려퍼지는 다르부카의 강렬한 리듬은 관람객들을 연주 속에 빠져들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