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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산당화 - 한라수목원에서 (20170325)

by 청계 1 2017. 4. 11.




잔뜩 흐렸던 하늘이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비를 내렸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제주도의 풀꽃을 찾아 헤매었을텐데
비로 인해 풀밭으로 가지 못하고 한라수목원으로 갔습니다.
나무에 핀 꽃들을 찾아보았지만 비가 오면서 어두워졌기에 꽃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빨갛게 핀 산당화를 만났습니다.
비를 맞은 산당화는 꽃의 색이 더 붉어진 것 같았습니다.
꽃에 물방울도 맺혔습니다.



경상도와 황해도 이남 지방에서 자란다.
장미과 낙엽활엽관목
키가 1-2m 안팎으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예두(銳頭) 예저(銳底)이며 (풀명자나무는 둔한톱니가 있고 잎끝이 둔두 또는 예두이다)길이 4-8cm, 폭 1.5-5cm 로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나 있고 엽병이 짧으며 탁엽은 달걀모양 또는 피침형으로서 일찍 떨어진다.
꽃은 단성꽃으로 지름 2.5-3.5㎝이며 짧은 가지에 1개 또는 여러개가 달리며 수꽃의 씨방은 여위고 자성화의 씨방은 살이 찌며 크게 자라고 꽃자루가 짭다.
꽃은 4월에서 5월까지 계속 피고, 꽃받침은 짧으며 종형 또는 통형이고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원두이고
꽃잎은 5개로서 원형, 거꿀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밑부분이 뾰족하고 백색,분홍색, 빨강색의 3가지 색이 조화를 이룬다.
수술은 30-50개이고 수술대는 털이 없으며 암술대는 5개이고 밑부분에 잔털이 있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모과를 닮았으며 크기 10cm정도로서 가을에 누렇게 익으면 속은 딱딱하나 신맛이 나는 향기가 있다.
가지는 비스듬히 서며(풀명자는 줄기가 지면 가까이 눕는다) 나무껍질은 암자색이며 일년생가지에 가시가 있다.
일년생가지에는 큰 탁엽이 있으나 일찍 떨어진다.
해가 잘 드는 양지 바른 곳을 좋아하며 건조한 곳에서는 생장이 좋지 않다.
토질은 배수가 잘 되면서도 보수력이 있는 사질 양토가 좋다.
지하수가 높은 곳은 겨울에 뿌리가 얼기 쉽다.
관수에 주의하여 흙이 마르지 않도록 할 것과 여름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반그늘에서 관리한다.
황해도 이남이면 정원수로 심을 만큼 내한성이 강하다.
번식은 씨와 꺾꽂이, 포기 나누기, 휘묻이 등이 있으며 특수한 품종은 접붙이기도 하나 일반적으로는 꺾꽂이로 번식시킨다.
정원수로 단식해도 좋고 다른 종류의 봄 화목과 혼식도 한다.
생울타리로 심어 잘 전정하면 훌륭하다.
절화로도 쓰이며 개량종은 주로 분화초로 가꾸어 꽃이 귀한 이른 봄의 실내 장식에 많이 쓰인다.
열매는 결실해도 낙과되는 것이 많으나 익으면 신맛이 있어 식초를 만들기도 한다.
명자꽃, 풀명자의 과실은 모과(木果), 根(근)은 모과근(木果根), 枝葉(지엽)은 모과지(木果枝), 종자는 모과핵(木果核)이라 하며 약용한다.

이른봄에 진분홍색으로 피는 꽃은 화려하지는 않으나 은은하고 청초한 느낌을 주어 `아가씨나무`라고도 한다. 생장이 빠르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비를 맞고 피어있는 동백꽃도 보았습니다.
떨어진 동백꽃에도 물방울이 맺혔습니다.
그럼에도 비를 맞고 있는 모습은 안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