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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갯장구채 외 - 광치기해변에서 (20170425)

by 청계 1 2017. 5. 9.



섭지코지에서 일출을 지켜보고 조금 더 옆의 광치기해변으로 나왔습니다.

바닷가 모래땅에 갯장구채가 피어서 반깁니다.



바닷가는 식물이 살기에 척박한 곳이긴 하지만 식물들은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낸다.
‘갯’자가 붙은 식물은 대부분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갯장구채도 생명력이 강한 바닷가 식물이다.
긴 줄기가 영락없이 장구채와 닮았고, 꽃이 피어 있는 부분을 보면 장구와도 비슷하다.
그래서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에 어울려 덩기덩 쿵딱, 하고 장구를 치는 것 같은 느낌도 난다.
갯장구채는 중부 이남의 해변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바위틈이나 경사진 곳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며, 키는 약 50㎝ 정도이다.
흙이 전혀 없는 것 같아 보이는 바위에 꿋꿋하게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까지 하다.
또 과연 그 뿌리의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잎은 끝이 뾰족하고 마주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줄기는 원줄기에서 가지가 갈라지는데, 전체에 회백색의 털이 나 있다.
5~6월에 분홍색 꽃이 피는데, 원줄기와 갈라진 가지 끝의 꽃대 끝에서 하나가 피고 계속해서 다른 것들이 핀다.
꽃잎은 5장이고 끝이 2갈래로 갈라진다.
7~8월경에 달걀 모양의 열매가 달린다.
열매의 앞부분은 6개로 갈라지며, 종자의 색깔은 갈색이다.
석죽과에 속하며 해안장구채, 흰갯장구채, 자주빛장구채라고도 한다.


야생화백과사전 여름편







갯쑥부쟁이도 피었습니다.
계절도 모르고 피어난 철없는 갯쑥부쟁이입니다.






모래밭에 노란색 꽃이 피었습니다.
달이 뜨는 것을 보고 꽃이 핀다는 애기달맞이꽃입니다.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바늘꽃과의 2년생초로 남북미대륙이 원산지이다.
6월 경에 황색꽃이 피고, 줄기는 약 40cm로 비스듬하며 털이 많이 나있다.


자연박물관








반디지지도 보입니다.
광치기 해변에도 많은 꽃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양지바른 풀밭이나 모래땅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는 15-25cm이고, 전체에 거친 털이 있다.
줄기는 꽃이 진 다음에 옆으로 벋는 가지가 자라서 뿌리를 내리며, 다음해에 새싹과 꽃줄기가 올라온다.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 또는 도란형으로 길이 2-6cm, 폭 0.5-2cm, 밑부분은 좁아져서 잎자루처럼 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4-5월에 피며, 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끝은 날카롭다.
화관은 녹자색이고 깔때기 모양이다.
열매는 소견과이다.
꽃은 4-5월에 핀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자생한다.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2017년 4월 25일 광치기해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