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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꽃(난)

석곡 (20170511)

by 청계 1 2017. 5. 30.

 

 

바위에 붙어서 자라며 꽃을 피운 석곡입니다.
사찰 옆의 바위에 석곡을 붙인 모양입니다.
제법 많은 개체의 석곡이 분홍빛 꽃을 피웠습니다.
올려다보며 사진을 담느라 고개는 아팠지만
고운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석곡은 전라남도 목포, 완도, 경상남도, 제주도 등의 산지에서 나는 상록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많이 들어오거나 반 그늘진 곳의 바위틈에 흙이나 이끼, 수태가 있는 곳에서 자란다.
키는 약 20㎝ 정도이고, 잎은 오래된 개체에는 없고 줄기 마디마디에 잎이 나오지만 오래되면 녹갈색으로 변하며,
길이가 4~7㎝, 폭은 0.7~1.5㎝로 뾰족하며 어긋나고 전체적으로 진녹색을 띠고 있다.
줄기는 뿌리줄기로부터 여러 대가 나와 곧게 자라고, 뿌리는 굵은 뿌리가 흰색으로 나온다.
꽃은 2년 전의 원줄기 끝에 1~2개가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으로 달리며 향이 있고 지름은 약 3㎝ 정도이다.
중앙부의 꽃받침조각은 길이가 2.2~2.5㎝, 폭은 0.5~0.7㎝이고 옆부분의 찢어진 조각은 옆으로 퍼진다.
입술모양꽃부리는 약간 짧고 뒤쪽에 꿀샘이 짧게 있다.
이 품종은 향이 은은하게 나며 색의 변이도 많은 품종이다.
1980년대부터 석곡은 돌이나 이끼에 올려 감상하는 이른바 석부작과 목부작에는 빠지지 않는 품종이었다.
그만큼 자생지에서의 무분별한 채취가 이루어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때문에 자생지는 대부분 매우 심각하게 훼손되었고 일부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서만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다.
최근에는 지리산에서도 자생지를 확인하였는데 인적이 드문 곳이라 아직은 개체가 보존되고 있었다.
환경부에서는 이 품종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하여 자생지 보호를 하고 있다.

 

한국야생난 한살이백과

 

 

 

 

 

 

 

 

 

 

 

 

 

 

 

 

 

 

 

 

 

 

 

 

 

 

 


2017년 5월 11일 경남 사찰 옆의 바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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