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광대수염 외 - 선봉령 가는 길에서 (20170628)

차는 고개를 힘겁게 올라갔습니다.
선봉령이라고 합니다.
산굽이를 돌아가다가 차를 세우고 숲으로 안내를 합니다.

숲속에서 분홍색으로 핀 광대수염을 만났습니다.
호광대수염이라고 하엿습니다.

함남(백두산, 부전고원, 관모봉, 차일봉), 함북(무산령)에 분포한다.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50cm정도이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장란형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길이 6cm 나비 2.8cm정도이며 끝은 길게 꼬리처럼 뾰족해지고
밑은 둥글며 가장자리에 다소 안으로 굽은 뾰족한 거치가 있고 표면에 엽병과 더불어 털이 산생한다.
꽃은 7~8월에 연한 홍자색으로 피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모여 층층으로 달린다.
꽃받침은 종형으로 5열하고 열편은 3각상 선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털이 있다.
꽃부리는 통상 순형이고 상순은 활갈이 굽고 하순은 3렬하여 밑을 향하며 겉에 털이 밀생한다.
열매는 분과로 4면형이고 3개의 예리한 능선이 있다.
줄기는 곧추서고 네모진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풀을 헤치고 지나는데 풀에 스친 손이 따끔거립니다.
가는잎쐐기풀의 털이 피부를 자극한 것입니다.

눈개승마도 한창입니다.

쥐오줌풀도 한창이었습니다.

도깨비엉겅퀴를 만났습니다.
한줄기에 한송이의 꽃을 달고 고개를 숙인 모습이 보통 엉겅퀴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전국의 심산지역에서 자란다.
여러해살이풀
근생엽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거나 없어지며 밑부분의 잎보다 작다.
줄기잎은 어긋나기하고 밑부분의 것은 타원형 또는 피침상 타원형이며
길이는 20-40㎝로서 밑으로 흘러 엽병의 날개로 되거나 원줄기를 약간 감싸고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며 가시가 있다.
중앙부의 잎은 긴 타원형으로서 밑부분이 귀처럼 되어 원줄기를 둘러싸고 가장자리가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며
열편은 흔히 뒤로 젖혀지고 윗부분의 잎은 점차 작아져서 난상 피침형으로 된다.
꽃은 7-9월에 피며 머리모양꽃차례는 지름 4-5㎝로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1개씩 밑으로 처지고
총포는 둥글며 길이 15-20mm, 나비 30-40mm이고 포편은 6줄로 배열되며 끝이 뾰족하고 뒷면에 점질이 있거나 없다.
꽃부리는 자주색이며 길이 18-22mm이다.
열매 수과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4mm정도이고 털이 없으며 칙칙한 갈색이고 관모는 길이 16-18mm로서 갈색이 돈다.
높이 50-150cm이고 원줄기에 홈이 파진 줄이 있으며 윗부분에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파란색 작은 꽃이 옹기종기 피었습니다.
왜지치입니다.
지치와 개지치, 반디지치, 당개지치 등은 들꽃을 보러 다니면서 종종 보았지만 왜지치는 처음입니다.
우리나라 북부지방에 자생하는 왜지치이니 남쪽에서는 만나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숲 속에 자라는 두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윗부분에서 가지를 치고, 높이 20-40cm이고 전체에 흰색 거친 털이 있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있고 주걱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며, 밑은 점차 좁아지고 끝 부분은 둔하거나 둥글다.
줄기잎은 잎자루가 없고 도피침형으로 길이 2-6cm, 폭 7-12cm로 밑부분은 줄기를 감싼다.
꽃은 5-8월에 피며, 줄기 끝에 성글게 붙어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자루는 꽃이 진 다음에 점차 길어진다.
꽃받침은 5갈래로 깊이 갈라지며, 털이 있다.
수술은 5개로 꽃통 속에 숨겨져 있다.
열매는 소견과이고 검은색으로 윤기가 난다.
우리나라 북부지방에 자생한다.
동아시아와 유럽, 북미에 분포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호노루발과 장백노루발발을 만났습니다.
비슷한 노루발인데 크기와 잎으로 구분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호노루발이 장백노루발보다 배로 크며
잎은 호노루발은 긴 타원형이고 장백노루발은 둥글다고 하였습니다.

고원지대의 나무 숲 아래 자라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가늘고 길며 옆으로 벋는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 나며, 둥근 난형, 넓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뚜렷하지 않은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진녹색이고 뒷면은 간혹 보라색을 띤다.
잎자루는 길이 1-4cm이다.
꽃줄기 곧추서고 높이 10-20cm, 아래쪽에 비늘조각이 있다.
꽃은 7-8월에 피며, 꽃줄기 끝에 7-15개가 모여 총상꽃차례를 이루고, 보통 흰색이고 간혹 붉은빛이 돌기도 한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난상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암술대는 길이 3-4mm, 화관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삭과이다.
우리나라 북부지방에 자생한다.
러시아, 중국에 분포한다.
노루발(P. japonica Klenze ex Alef.)에 비해서 잎이 작고 꽃받침잎이 난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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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노루발을 보고 나니 장백노루발을 찾아서 보여주었습니다.
호노루발보다 작으며 잎은 둥글다고 하였습니다.
국생종에는 아직 등록이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나무 사이를 지나다가 노란색 꽃을 피운 감자난초를 만났습니다.

우리나라 산에서 만나던 감자난초를 연변의 산에서 만나니 정겨운 모습을 본 것 같아 반가왔습니다.

앞서 가던 가이드가 풀 사이에서 산호란을 찾아서 보여주었습니다.

크기가 제법 크리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키가 10cm도 되지 않았습니다.
눈맞춤을 하려니 절로 자세가 낮아졌습니다.
그 앞에서 한참을 지켜보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높은 산 침엽수림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줄기는 산호 모양으로 갈라지고 육질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10-20cm이다.
잎은 막질의 잎집으로 된다.
꽃은 6-7월에 피며, 연노란색 또는 흰색으로 3-18개가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포는 타원형이고, 길이 1mm이다.
등꽃받침은 좁은 타원형으로 녹황색, 곁꽃받침은 비스듬한 타원형, 곁꽃잎은 피침형, 입술꽃잎은 타원형이다.
열매는 삭과로 타원형이다.
우리나라 북부지방에 자생한다.
러시아, 몽골,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북미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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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무엽란입니다.
제주도에서 본 한라새둥지난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새둥지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침엽수림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굵고 짧으며 가는 뿌리가 나와서 새둥지 모양처럼 된다.
줄기는 밤색이며 높이 25-45cm로 곧게 자라며, 줄기집 모양을 한 길이 1.5-4cm의 비늘잎 3-5장이 어긋난다.
꽃은 5-6월에 피며, 줄기 끝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칙칙한 노란색이다.
포는 삼각형이고 막질이다.
꽃받침과 곁꽃잎은 긴 타원형으로 꽃받침이 약간 더 길다.
입술꽃잎은 도란형으로 밑부분이 깊게 2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도란상 타원형이다.
우리나라 북부지방에 자생한다.
러시아,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한라새둥지란(N. kiusiana T. Hashim. & Hatus)에 비해 전체가 크고 포엽의 길이가 1/2 정도이므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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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연변에서 백두산으로 가는 도중의 선봉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