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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백두산야생화

기생꽃 외 - 부석림에서 (20170629)

by 청계 1 2017. 7. 23.



백두산 북파 산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부석림을 찾았습니다.
부석림은 백두산의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자연 협곡입니다.
계곡이 깊었습니다.
탐방로를 따라 가면서 들꽃을 찾았습니다.
기생꽃이 고운 자태로 꽃을 피우고 반겨주었습니다.
한 꽃대에 한 송이부터 두세 송이의 꽃을 피운 모습을 보이는 것 외에는
국내에서 만난 참기생꽃과는 큰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일본, 러시아, 미국 / 한국(강원도 속초시, 인제군, 정선군, 태백시; 경상남도 합천군)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약10cm이다.
잎은 밑부분에는 비늘 같은 잎이 나고 윗부분에 큰 잎이 모여서 돌려나기상으로 달리며 도란상 쐐기모양으로 길이 1.2~3cm이고
끝은 둥글며 밑은 좁아져 줄기에 직접 달리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박질이다.
꽃은 7∼8월에 백색으로 피고 위쪽의 잎겨드랑이에서 가늘고 긴 화경이 1~3개 나와 그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부리는 5 또는 7개로 깊이 갈라지고 열편은 넓은 타원형으로 수평으로 퍼지며 끝이 뾰족하고 꽃받침조각과 수술도 각각 7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과실은 삭과로 구형이다.
줄기는 곧추 서며 가늘다.
실 같은 백색의 땅속줄기를 낸다.
높은 산 습지, 물이끼의 이탄지
고산지역에 좁게 분포한다.
전국적으로 20여 곳 이상의 자생지가 있으며, 군집을 이루어 자란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숲속 나무 아래에서 큰두루미꽃도 피었습니다.
둥근 잎을 양옆으로 펼치고 그 사이에 꽃대가 나와서 하얀 꽃을 피운 모습이 두루미를 닮았습니다.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 한국(경상북도 울릉군)
여러해살이풀
잎은 밑부분의 것은 비늘같으며 정상엽은 2개로서 어긋나기하고 난상 심장형이며 길이 3-10cm, 폭 2.5-8(10)cm이고
가장자리의 세포는 반원형이고 희미한 톱니같이 된다.
꽃은 5-6월에 피며 10여개 달리고 총상꽃차례는 원줄기와 연속되며 길이 2-3㎝로서 백색꽃이 핀다.
꽃자루는 길이 3-7mm이고 화피열편은 타원형이며 길이 2mm로서 수평으로 퍼져 뒤로 젖혀진다.
수술은 화피보다 짧고 암술대는 길이 0.8mm정도로서 끝이 얕게 3개로 갈라진다.
열매 둥근 장과는 지름 5-7mm정도로서 적색으로 익고 종자가 3개씩 들어있으며 지름 3mm정도로 둥글다.
원줄기는 높이 8-25cm정도 되고 털이 없다.
근경이 옆으로 뻗는다.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낙엽수림의 하부에 생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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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벼룩도 만났습니다.
봄에 강원도에서 만났던 개벼룩을 부석림에서 만나니 새로운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난도 보입니다.
개제비란입니다.



높은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15-40cm이다.
잎은 2-4장이 어긋나며, 잎몸은 길이 4-10cm, 폭 1.5-4cm로 긴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다.
꽃은 5-8월에 피며, 갈색이 도는 연한 녹색으로 줄기 끝의 이삭꽃차례에 6-7개씩 달린다.
포는 녹색으로 좁은 피침형이며, 꽃잎보다 길다.
꽃잎은 선상 피침형이다.
입술꽃잎은 끝이 3갈래로 갈라지는데 가운데 갈래가 가장 작다.
열매는 삭과이다.
우리나라 북부지방과 전라남도, 제주도에 자생한다.
러시아, 몽골, 일본, 중국, 북미, 유럽에 분포한다.
본 종은 입술꽃잎이 3갈래로 갈라지는데 가운데 갈래가 가장 작으므로 갈래의 크기가 서로 비슷한 포태제비란(C. coreanum Schltr.)과 구분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숲속 나무 아래에서 잎도 없이 꽃을 피운 애기무엽란입니다.
꽃은 지는 중이었습니다.



침엽수림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부생란이다.
뿌리는 모여 나고 땅속줄기는 짧다.
줄기는 높이 10-28cm로 곧게 자라며, 밑부분은 길이 2-3cm인 잎집 3-5장이 감싸고 있다.
꽃은 6-8월에 피며, 길이 5-10cm인 총상꽃차례에 10-20개가 성글게 달리는데 연한 갈색이다.
포는 난형이고, 꽃받침은 끝이 뒤로 젖혀진 피침형이다.
곁꽃잎은 꽃받침보다 약간 짧다.
입술꽃잎은 노란색을 띠는 흰색 또는 갈색으로 삼각상 난형이다.
열매는 삭과로 도란형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러시아,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새둥지란속(Neotica)에는 전 세계에 약 60종이 있으며 국내에 4종이 분포한다.
이 중에서 무엽란은 입술꽃잎이 갈라지지 않는 특징으로 나머지 종들과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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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다리도 하얀 꽃을 피우고 반겨주었습니다.









나도옥잠화는 씨를 맺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꽃을 피운 뒤의 모습은 잎이 더 무성해진 것 같고 씨를 맺은 꽃대가 나무와 키재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나무 밑의 풀밭에는 땃딸기가 하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무리를 지어 꽃을 피운 모습도 보입니다.



강원도 이북의 산지에서 자란다.
여러해살이풀
꽃대는 높이 15cm 정도로 자란다.
근생엽은 모여나기하며 3출복엽이고 길이 5-18cm로서 엽병이 있다.
정소엽은 사각상 거꿀달걀모양이며 원두 쐐기모양이고 길이 2-5cm, 폭 1-4cm이며 치아모양톱니가 있다.
표면은 녹색이고 견모가 약간 있으며 가장자리와 뒷면은 견모가 밀생하고 뒷면은 회백색이며 엽병에 옆으로 퍼진 털이 있다.
꽃은 지름 1.5-2cm로서 백색이며 꽃대는 8-9월에 높이 15cm정도 자라고 꽃자루에 퍼진 털이 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난상 피침형이며 예두이고 녹색으로서 털이 있다.
부악편과 꽃잎은 각 5개이고 꽃잎은 희고 둥글다.
수술과 암술은 많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육질이고 붉게 익는다.
수과는 뚜렷하지 않은 1-2개의 맥이 있으며 지름 0.5mm의 달걀모양이다.
가지가 지면으로 뻗으면서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산비탈 양지바른 풀밭, 관목림에서 자란다.
흰땃딸기와 비슷하지만 꽃자루의 털이 옆으로 퍼지고 가지가 지면으로 뻗으면서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는 것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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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매발톱꽃도 피었습니다.
백두산 곳곳에 매발톱꽃도 한창입니다.









선봉령에서 보았던 참나래박쥐나물을 부석림에서도 보았습니다.









숙은꽃장포도 만났습니다.
꽃은 지고 씨를 맺고 있었습니다.



고산지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5-16cm이다.
줄기 아래쪽의 잎은 길이 2.5-8cm, 폭 0.2-0.4cm인 선형이다.
줄기 위쪽에는 이보다 작은 선형의 작은 잎이 1-2장 달린다.
꽃은 6-7월에 피며, 줄기 끝에 있는 길이 0.7-3cm의 총상꽃차례에 여러 개가 빽빽하게 달리며, 흰색 또는 붉은빛이 조금 돈다.
화피는 6장이다.
열매는 둥근 삭과이다.
한라꽃장포에 비해서 전체가 조금 크며, 꽃자루는 짧으며, 꽃밥은 노란 갈색이다.
숙은돌창포로도 부른다.
우리나라 북부지방과 경상남도에 자생한다.
북반구 온대지역에 분포한다.
꽃장포속(Tofieldia) 식물은 북반구 온대와 아한대 분포하며, 국내에는 3종이 있다.
본 종은 한라꽃장포(T. fauriei H. Lev. & Vaniot)에 비해서 전체가 조금 크며, 꽃자루는 짧으며, 꽃밥은 노란 갈색이므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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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백두산 북파산문 앞의 부석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