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꽃주머니 외 - 이도백하 근교의 숲에서 (20170629)

백두산 야생화 탐사의 둘째날은 이도백하 근교의 자작나무 숲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에 줄꽃주머니가 있다고 찾아보자고 하였습니다.
차에서 내려 숲으로 들어가니 자작나무가 울창한 숲이 산책을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나무로 만든 탐방로를 걸으면서 잎겨드랑이에 주머니 모양의 꽃이 달린 모습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숲속에 인가목이 고운 색으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잎이 단풍잎을 닮은 단풍터리풀도 보입니다.

숲 속이나 숲 자장자리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50-100cm이다.
뿌리에서 나는 잎은 모여 나며, 줄기잎은 어긋난다.
잎은 홀수 깃꼴겹잎이며, 끝의 작은잎은 5-7갈래의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다.
잎 뒷면에 흰 털이 밀생한다.
옆의 작은잎은 1-2쌍으로 보통 3갈래로 갈라진다.
꽃은 6-8월에 피며,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취산상 산방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잎은 4-5장으로 난형이며, 꽃잎은 4-5장으로 타원형이고 흰색이다.
열매는 수과이다.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 자생한다.
러시아, 중국에 분포한다.
붉은터리풀에 비해 잎 뒷면에 흰 털이 밀생하고, 꽃은 흰색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줄꽃주머니의 꽃을 찾지 못하고 숲을 나오다가 입구에 줄기가 길게 나온 식물을 보았습니다.
줄꽃주머니입니다.
잎겨드랑이에 꽃봉오리도 하나를 달고 있습니다.
꽃은 피우지를 않았지만 줄꽃주머니를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평북, 함경도 등 북부의 산지에서 자란다.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길이가 1m에 달한다.
잎은 1-3회 우상복엽이며 끝이 덩굴손으로 되고 최종소엽은 거꿀달걀모양 또는 난상 타원형으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얇다.
꽃은 7-8월에 피고 연자주색이며 총상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고 3-4개의 꽃이 달리며 꽃자루 끝에서 밑을 향해 핀다.
꽃받침조각은 2개로서 비늘같이 작고 꽃잎은 4개로서 합쳐지며 길이 1.5cm정도이고
6개의 수술은 윗부분이 서로 붙어 있으며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길이 5mm정도이다.
열매 삭과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1.5cm 정도로서 끝이 뾰족하고 종자는 둥글며 흑색이고 윤채가 있다.
산지의 음습지에서 자란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6월 29일 이도백하 근교의 숲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