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노랑상사화 (20170726)

지네발란을 보고 찾은 불갑사에는 진노랑상사화가 한창이었습니다.
한달 후면 석산으로 불갑사가 붉게 물들여지는데
그에 앞서 노란색의 진노랑상사화가 먼저 피고 있었습니다.
전각 옆의 뜰에 핀 진노랑상사화는 가뭄때문인지 작년보다는 풍성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전라북도 고창군, 부안군, 정읍시; 전라남도 장성군)
꽃대 40∼70cm
잎은 녹색으로 털이 없으며 길이 30∼40cm이고 2월 말부터 5월까지 4∼8장이 나온다.
꽃은 진한 노란색으로 4∼7송이가 피며 6장의 화피조각이 있다.
이 화피조각은 뒤쪽으로 반 정도로 젖혀지고 화피 가장자리는 깊은 파도처럼 구불거린다.
잎이 변형된 포는 주걱 모양이고 2개이다.
수술대와 암술대는 모두 노란색이다.
잎이 다 쓰러진 뒤 7월 말에서 8월 초가 되어야 길이 40∼70cm의 꽃대가 나온다.
꽃대는 녹색으로 곧게 자란다.
씨앗은 검은색이다.
짧은 줄기 둘레에 많은 양분이 있는 두꺼운 잎이 촘촘히 나 있는 비늘줄기이다.
비늘줄기는 깊이 약 10cm의 땅 속에 묻혀 있으며 목이 길고 달걀 모양이다.
생육환경은 물기 많고 자갈이 많은 수풀 속
개상사화로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전라도지역에 10여 곳의 자생지가 있으며, 개체수는 많지 않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2017년 7월 26일 영광 불갑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