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들꽃(초본)

큰뱀무 외 (20170624)

by 청계 1 2017. 7. 18.



불모산에는 송신탑이 여러 기가 세워져 있습니다.
송신탑 아래에서 큰뱀무가 무리를 지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큰뱀무는 키나 잎이 뱀무보다 약간 크다.
또 작은꽃자루에 퍼진 털이 있는 것이 뱀무와 다른 점이다.
여기에서 ‘뱀’은 뱀과 관련이 있거나, 기준을 삼는 식물에 비해 품질이 낮거나 모양이 다르다는 뜻이다.
또 줄기 밑에 달리는 잎의 생김새가 무 잎처럼 생겨 뱀무라고 한다.
전국 각지의 산야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들고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며 전체에 옆으로 벌어진 털이 있고, 키는 30~100㎝이다.
뿌리에서 생긴 잎은 깃꼴겹잎으로 밀집해서 난다.
작은잎은 3~5쌍이며 끝은 뾰족하고 고르지 못한 톱니와 결각이 있다.
작은잎은 밑으로 갈수록 점점 작아지는데, 네모난 달걀 모양이거나 둥글며 크기는 길이 5~10㎝, 폭 3~10㎝이다.
꽃은 6~7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서 펼쳐지듯 핀다.
꽃 색깔은 노란색으로 3~10개의 꽃이 달린다.
열매는 8월경에 타원형으로 달리며 황갈색 털이 밀생하고 꼭대기에 갈고리 모양의 암술대가 달려 있다.
길가에서 사람이나 짐승의 몸에 붙어 씨를 퍼트릴 수 있게 되어 있다.
장미과에 속하며, 큰배암무라고도 한다.
또 꽃이 사람 귀에 들어가면 들리지 않게 된다고 해서 귀머거리풀이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어린순은 식용으로 쓰인다.
약초로 유명해 앞으로 대량 재배를 연구할 만한 식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몽골, 시베리아, 터키, 동유럽,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야생화백과사전 여름편











임도의 나무 아래에서 만난 산골무꽃입니다.
줄기에 한쪽 방향으로 핀 꽃은 작은 동물이 바라보는 듯한 모습입니다.



골무는 옛날 여자들이 바느질할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꽃의 모양이 꼭 골무처럼 생긴 것이 골무꽃인데, 골무꽃은 주로 들에서 많이 자라지만 산골무꽃은 산지 숲속에서 자란다고 해서 앞에 ‘산’ 자를 붙였다.
산골무꽃은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토양의 유기질 함량이 높고 햇볕이 잘 들어오는 양지 혹은 반양지에서 잘 자란다.
키는 15~30㎝가량이다.
잎은 양면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의 길이는 2~4㎝, 폭은 1.5~2.5㎝로 어긋난다.
꽃은 줄기 윗부분에 1개씩 달려 모두 한쪽 방향을 향한다.
화서의 길이는 3~6㎝이고 입술 모양으로 끝이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윗입술 모양은 아랫입술 모양 길이의 1/2 정도이며 아랫입술은 3갈래로 갈라지고 연한 자주색으로 달린다.
열매는 7~8월경에 열리는데, 종자는 둥근 통 같은 곳 안에 들어 있다.
산골무꽃은 각시골무꽃, 광릉골무꽃, 그늘골무꽃이라고도 한다.
어린순은 식용으로 사용되며,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야생화백과사전 봄편










잎에도 가시가 난 있는 도깨비가지입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식물인데 불모산 높은 곳에서도 자라고 있습니다.
뿌리가 깊은데다 가시가 있어 뽑아버리기도 힘든 도깨비가지입니다.



다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줄기는 높이 40~80cm 정도로 곧게 자라며 가지를 치고 4~8 갈래의 성상모가 있다.
가지와 잎자루, 잎의 주맥 등에 송곳형의 튼튼한 노란색의 가시가 있다.
어긋나는 잎은 길이 6~15mm 정도의 잎자루가 있고 잎몸은 길이 2~14cm, 너비 3~7cm 정도로 장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가장자리가 파상으로 천열된다.
줄기에 측생하는 화경에 3~10개의 꽃이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5~9월에 개화한다.
꽃은 지름 2.5cm 정도이고 백색 또는 담자색이다.
열매는 지름 1.5cm 정도의 구형으로 익으면 주황색이 된다.
잎과 줄기에 성상모와 가시가 있고 줄기의 마디 부분이 구부러졌다.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불모산 송신탑 아래에서 만난 털중나리입니다.



다년생 초본으로 인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숲 속에서 자란다.
인경은 길이 3cm 정도의 난상 타원형이고 줄기는 높이 50~100cm 정도로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전체에 회색을 띠는 잔털이 있다.
어긋나는 잎은 길이 3~7cm, 너비 3~8mm 정도의 피침형으로 잎자루가 없다.
둔두와 둔저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둔한 녹색이며 양면에 잔털이 밀생한다.
7~8월에 개화하며 1~5개의 꽃은 원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밑을 향해 피고, 꽃잎은 황적색 바탕에 자주색 반점이 있다.
‘참나리’와 ‘중나리’와 달리 잎은 선형 또는 피침형이고 전체에 회색을 띠는 잔털이 밀생한다.
밀원식물이나 관상식물로 심기도 한다.
인경은 식용하고 봄에 어린순과 땅속의 비늘줄기를 삶아 나물로 먹는다.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2017년 6월 24일 불모산 송신탑 아래에서

'식물 > 들꽃(초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털향유 (20170719)  (0) 2017.08.25
털향유 (20170719)  (0) 2017.08.09
좀끈끈이주걱 (20170613)  (0) 2017.07.05
물꽈리아재비 (20170611)  (0) 2017.07.04
국화방망이 (20170608)  (0) 2017.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