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백령풀 (20170726)

불갑사에서 진노랑상사화를 보고 창원으로 돌아오다가 장성호에 들렸습니다.
호수 주변의 풀밭에 큰백령풀이 자란다는 소식을 듣고 찾으러 갔습니다.
3시가 넘어서 장성호에 갔었는데 정확한 위치를 몰라서 한참을 헤매다가 겨우 찾았습니다.
3시가 넘은 시간에 만난 큰백령풀을 꽃잎을 닫고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오전에 가서 만나야겠습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한해살이풀이다.
뿌리에서 많은 줄기가 갈라져 옆으로 퍼지며, 높이 10-60cm이다.
잎은 마주나며,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으로 길이 2-6cm, 폭 1cm쯤이다.
잎 가장자리를 제외한 양면에 털이 거의 없다.
턱잎은 반원형 또는 사각형으로 길이 3-5mm이며, 가장자리가 가시 모양으로 찢어진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1-2개가 달리며, 연한 붉은빛이 도는 흰색이며, 꽃자루는 없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로 암술머리가 깊게 둘러 갈라져 2개처럼 보인다.
열매는 삭과이며, 타원형으로 길이 6-9mm, 8개의 맥이 있으며, 위쪽에 큰 꽃받침 2개가 남아 있다.
전라남도 백양사 입구의 장성호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백령풀(D. teres Walter)에 비해 키가 큰 데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백령풀에 비해 잎이 넓으며, 양면에 털이 없고 턱잎이 4각형으로 가장자리가 가시 모양으로 찢어지므로 구분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2017년 7월 26일 장성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