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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꽃(초본)

맥문동 외 (20170817)

by 청계 1 2017. 9. 11.



창원 근교의 텃밭에서 채소를 돌아보고는 경남도청 뒤에 자리한 용추계곡에 갔습니다.
계곡을 따라 난 산길을 오르니 맥문동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제 막 꽃을 피우는 중이었습니다.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굵은 땅속줄기에서 곧추 서는 잎들이 나온다.
잎은 길이 30~50㎝, 너비 0.8~1.2㎝이며 잎끝은 밑으로 숙이고 있다.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고 푸른색을 그대로 지니기도 한다.
꽃은 연한 보라색이며 5~6월에 잎 사이에서 길게 만들어진 꽃자루 위에 무리지어 핀다.
꽃은 6장의 꽃덮이조각으로 되어 있으며, 수술은 6개이다.
열매는 푸른색이 도는 흑색으로 익는다.
그늘에서 무리지어 자라기 때문에 뜰의 가장자리에 심고 있으며, 가물어도 잘 자라고 추위에도 잘 견딘다.
때때로 땅속줄기가 흰색 덩어리로 되기도 하는데, 봄·가을에 캐서 껍질을 벗긴 다음 햇볕에 말린 것을 맥문동이라고 하여
한방에서 강장·진해·거담제·강심제로 쓰고 있다.
개맥문동은 맥문동과 비슷하나 잎맥의 수가 7~11개로 11~15개의 맥이 있는 맥문동과 구별된다.
개맥문동의 뿌리도 맥문동의 뿌리처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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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꽃을 피운 맥문동 사이에 흰색 꽃을 피운 맥문동도 보입니다.










맥문동 사이에 세워진 나무에 계요등이 타고 오르다가 꽃을 피웠습니다.



낙엽성 관목의 덩굴식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남부지방에 분포하며 대청도와 울릉도까지 바다를 따라 올라가 산지나 해변에서 자란다.
덩굴줄기는 길이 3~6m 정도이고 윗부분은 겨울동안에 죽으며 어린 가지에 잔털이 다소 있다.
마주나는 잎은 길이 4~10cm, 너비 1~7cm 정도의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6~7월에 원추꽃차례로 피는 꽃은 백색에 자주색 반점이 있다.
열매는 지름 5~6mm 정도로 둥글며 황갈색으로 익고 털이 없다.
‘호자덩굴’에 비해 덩굴성이고 잎은 낙엽성이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맥문동 사이에 분홍색 꽃이 보입니다.
무릇입니다.



다년생 초본으로 인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 가장자리와 들이나 밭에서 자란다.
인경은 길이 2~3cm 정도로서 난상 구형이며 외피는 흑갈색이고 화경은 높이 25~50cm 정도이다.
선형의 잎은 길이 15~30cm, 너비 4~8mm 정도로 약간 두꺼우며 털이 없고 윤택이 있다.
7~8월에 개화한다.
길이 12cm 정도의 총상꽃차례에 달리는 꽃은 아래에서부터 무한형으로 피고 6개의 꽃잎은 도피침형으로 연한 자주색이다.
삭과는 길이 5mm 정도의 도란상 구형이고 종자는 넓은 피침형이다.
초지나 과수원에서 문제잡초가 된다.
꽃차례의 길이가 15~30cm 정도인 점이 ‘무스카리’와 다르다.
인경과 어린잎을 식용하고, 봄에 어린잎은 데쳐서 우려내고 초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쳐 먹는다.
새싹은 삶아 나물로 먹는다.
비늘줄기는 조려서 먹거나 데쳐서 조림을 한다.
인경이 엷은 껍질로 싸이고 화경에 잎이 없다.
관상식물로 심기도 한다.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나무 아래에 자주색 꽃이 보입니다.
은꿩의다리입니다.



중부이남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30~60cm이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밑부분의 것은 엽병이 기나 위로 갈수록 점차 짧아지고 2~3회 3출엽이다.
소엽은 길이 1~4cm, 나비 1~3cm로 얇은 지질이고 넓은 달걀모양, 네모진 타원형 또는 난상 원형이며 결각상 톱니가 있고 뒷면은 분백색이다.
꽃은 7월에 홍백색으로 피며 양성으로 줄기 끝에 원뿔모양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이 없고 꽃받침조각은 4개로 조락성이며 수술은 많고 환상배열한다.
과실은 수과이고 3~4개씩 달리며 대가 없고 좁은 달걀모양으로 능선이 없다.
줄기는 곧추서고 전체에 털이 없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계곡 옆에서 나무를 타고 오르다가 꽃을 피운 덩굴닭의장풀도 만났습니다.
꽃술에 털이 보입니다.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 계곡의 습지에서 자란다.
덩굴성식물로 줄기의 길이가 1~3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진다.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밑부분이 잎집처럼 줄기를 감싸고 있다.
잎몸은 길이 4~8cm, 너비 3~5cm 정도의 심장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표면에 털이 있다.
7~8월에 개화하며 꽃은 원줄기와 가지 끝에 2~3개씩 달리고 지름 5~6mm 정도로서 백색이다.
수술은 황색이고 수술대에 털이 있다.
삭과는 길이 6~10mm 정도의 타원형으로 3개의 능선이 있으며 털이 없고, 종자가 2~6개씩 들어 있으며 겉에 잔돌기가 있다.
‘닭의장풀속’과 달리 줄기가 덩굴성이고 수술 6개가 완전하다.
어린순과 연한 잎과 줄기를 삶아 나물이나 토장국으로 먹거나 데쳐서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된장에 무쳐서 먹기도 한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사료나 퇴비로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길가에 돌외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꽃이 너무 작아서 다섯장의 잎을 보고 돌외를 찾았고
돌외를 알아보고 나서야 꽃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다년생 초본의 덩굴식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중남부지방에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덩굴줄기는 길이 1~3m 정도로 가지가 갈라지며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이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고 마디에 백색의 털이 있다.
어긋나는 잎은 새발모양의 복엽이고 길이 3~6cm, 너비 2~3cm 정도의 난상 타원형으로 표면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7~9월에 원추꽃차례로 피는 꽃은 황록색이고 수술은 유합하여 원주상을 이룬다.
장과는 지름 6~8mm 정도의 구형으로 흑녹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길이 4mm 정도이다.
‘가시박’과 달리 잎이 장상복엽이며 흰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진다.
약용으로 심는다.
어린순을 식용하고 어린 경엽을 말려서 ‘덩굴차’라고 하여 음용한다.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처진물봉선 군락을 찾았습니다.
아직 꽃이 이른 편이어서 두 세 송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색이 무척이나 고왔습니다.
처진물봉선읜 거제에서 처음 발견되어 거제물봉선으로 불리다가 그 뒤에 처진물봉선으로 바뀌고 정식으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일반 물봉선과는 달리 거가 말리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흰색이며 입술꽃잎이 분홍색을 띄고 있습니다.











용추계곡에는 파리풀이 한창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작은 꽃인데도 꿀이 많이 있는지 나비가 날아와서 놀고 있습니다.



파리풀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70㎝ 정도 자라며, 잎이 달리는 마디 바로 윗부분은 약간 도톰하다.
마주나는 잎에는 맥 위에 털이 많이 있고, 가장자리에 끝이 둔한 톱니들이 있다.
길이가 5㎜ 정도로 작은 꽃은 7~9월경 줄기 끝에서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연한 자주색으로 무리져 핀다.
꽃은 통꽃이지만 꽃부리[花冠] 끝이 4갈래로 조금 갈라져 있다.
삭과로 익는 열매는 속에 1개의 씨가 들어 있다.
갈라진 꽃받침 조각은 열매가 맺히면 가시처럼 되어 다른 물체에 잘 달라붙도록 되어 있다.
여름이나 가을에 식물 전체를 캐서 끓인 물로 옴을 치료하며, 승독초라고 하는 뿌리의 즙을 종이에 발라 파리를 잡는 데 사용한다.
파리풀이라는 이름은 파리를 잡는 풀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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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7일 창원 용추계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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