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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꽃(초본)

병아리풀 (20170818)

by 청계 1 2017. 9. 13.



뻐꾹나리를 보고 내려오다가 들린 곳에서 본 병아리풀입니다.
늦은 시간이라 들릴까말까를 고심하다가 집으로 가는 길에 조금 더 둘러가면 된다고 하여 찾았는데
차가 막혀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올핸 병아리풀이 많이 늦은 편이었는데 이곳에도 그러하였습니다.
병아리풀이 나오기는 하였지만 꽃을 피운 것은 달랑 한 개체였습니다.



병아리풀이라는 이름은 키가 4~15㎝로 아주 작은 풀이라서 붙여졌다.
이와 같이 병아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는 병아리난초와 병아리다리가 있다.
이 밖에도 왜승마나 왜현호색, 왜제비꽃, 좀고추나무, 좀비비추, 좀냉이 등 ‘왜’나 ‘좀’이 이름에 붙어도 작은 식물들이다.
이렇게 작은 들꽃은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그동안에는 사람들의 관심도 거의 받지 못했지만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에는 꽤 알려져 있다.
병아리풀은 경기 및 강원 이북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털이 거의 없고 밑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길이가 1~3㎝로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어긋난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연한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옆갈래조각은 꽃잎같이 생겼다.
수술은 8개이다.
꽃줄기는 길이가 약 0.1㎝ 내외로 아주 작다.
열매는 10월경에 맺는데, 지름이 0.3㎝ 정도의 편평한 원형이고, 종자는 검은색이다.
원지과에 속하며 좀영신초, 원지라고도 한다.
원지과는 전 세계에 약 1,700종이 자라며 우리나라에는 5종이 서식한다.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우리나라와 일본, 동아시아, 동시베리아, 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야생화백과 가을편












2017년 8월 18일 충청도 야산 절개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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