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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꽃(초본)

물매화 외 (20170920)

by 청계 1 2017. 10. 16.



정선의 계곡에서 만난 물매화입니다.
물가에서 고운 자태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늦은 시간에 도착을 하여 빛이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물매화는 마치 물에서 자라는 매화처럼 보이지만 물기가 있는 땅에서 피는 매화 같은 꽃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매화 모양의 꽃이 피는 풀이란 의미로 매화초(梅花草)라고도 부른다.
매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매실나무 혹은 매화나무에 피는 꽃이다.
물매화는 매화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매화나무와는 다른 종류이다.
이름에 ‘매화’를 붙인 식물은 금매화, 황매화, 돌매화 등 여러 가지인데, 예로부터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있는 꽃에는 매화라는 이름을 붙이곤 했다.
물매화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드는 양지와 습기가 많지 않은 산기슭에서 자란다.
고산지대에 자라며 매혹적인 꽃을 피우고 향기까지 발산하여 벌과 나비를 유인하는 식물이다.
줄기는 3~4개가 뭉쳐나고 곧게 서며, 키는 7~45㎝ 정도로 자란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둥근 심장형으로 뭉쳐나고 지름이 1~3㎝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자루가 길다.
줄기에 달린 잎은 1개이며 잎자루가 없이 둥근 모양이고 밑부분이 줄기를 감싼다.
7~9월에 줄기 끝에 흰색의 꽃이 1송이 달린다.
늦게는 10월경 높은 산의 초목이 누렇게 물들 때까지 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꽃의 수술 뒤쪽에는 물방울과 같은 모양을 한 것이 많이 달려 있다.
한편 암술의 색깔이 립스틱을 바른 것처럼 붉은 것도 있다.
열매는 길이 1~1.2㎝로 달걀 모양이고 안에는 작은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범의귀과에 속하며 물매화풀, 풀매화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를 제외한 전체를 매화초라고 하여 약재로 이용한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북아메리카, 유럽, 몽골 등지에 분포하며, 꽃말은 ‘고결’, ‘결백’, ‘청초’, ‘충실’이다.


야생화백과사전 가을편















물매화를 만난 곳에서 본 층층잔대입니다.
물가 바위 위에서 핀 층층잔대는 산에서 만나는 층층잔대와 비교하면 크기는 작았지만 당찬 모습이었습니다.



잔대가 층을 이루며 핀다고 해서 층층잔대라고 한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물 빠짐이 좋은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자라며, 키는 40~120㎝이다.
잎은 줄기를 따라 돌아 올라가며 마디마다 3~5개의 잎이 돌려난다.
긴 타원형 또는 선상 피침형으로 생긴 잎은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짧거나 없다.
7~9월에 연보라색 꽃이 가지를 중심으로 층층이 돌면서 종 모양으로 핀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가 꽃부리 밖으로 뻗어 나온다.
열매는 10~11월경에 맺으며, 안에는 작은 종자들이 많이 들어 있다.
초롱꽃과에 속하며 관상용으로 쓰이고, 어린순과 도라지처럼 생긴 뿌리는 식용으로 쓰인다.
한방에서 층층잔대 뿌리를 또 다른 잔대 종류들과 더불어 사삼(沙蔘)이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비슷한 종으로는 가는층층잔대가 있는데, 층층잔대에 비해 잎이 가늘고 털이 약간 있다.
우리나라 전역과 만주, 중국, 아무르, 우수리, 몽고 등에 분포한다.


야생화백과사전 가을편











2017년 9월 20일 정선의 계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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